“봄 나들이는 경남으로”…경남도, 안심 관광지 16곳 추천

뉴스1

입력 2021-03-19 17:10 수정 2021-03-19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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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황매산 철쭉.(경남도 제공)2021.3.18. © 뉴스1

 봄을 맞이해 국민들이 안전하게 봄나들이를 즐길 수 있도록 경남도가 도내 비대면 안심 관광지 16선을 추천·소개했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장기화로 안전여행을 위한 비대면 관광지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코로나19 인한 피로감과 우울감을 해소하려는 여행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함이다.

도는 개별·소규모·가족단위 방문 관광지를 위주로 시군의 추천을 받아 설레는 봄을 주제로 다른 관광객과 일정거리를 유지하며, 봄꽃들과 함께 자연에서 휴식할 수 있는 야외 관광지 16곳을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먼저, 진해 내수면 환경생태공원(창원)이다. 유수지 주변 자연환경을 보전하기 위해 조성된 환경공원으로 습지 보전지역에 꽃동산을 조성해 놓았으며 체험공간이 마련돼 있어 환경교육장의 역할을 하고 있다. 숲 해설사를 통해 숲생태계 체험학습도 가능하다.

욕지도(통영)는 생태·휴양의 섬 욕지도의 명물인 모노레일에 몸을 실으면 아름답고 활기찬 욕지마을의 전경과 연화도·우도·국도 등 탄성을 자아내는 한려수도의 보석같은 섬들, 그리고 청정한 해안경관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다.

용두공원(사천)은 와룡저수지 옆에 조성된 공원으로 튤립이 있는 풍차공원이 있어 이국적인 느낌을 준다. 총 면적 5만4000㎡의 공원에 어린이 놀이시설·체육시설·산책로 등이 잘 갖춰져 있으며 토끼와 다람쥐도 종종 만날 수 있다.

김해 낙동강레일파크·와인동굴(김해)은 낙동강 봄바람을 맞으며 레일바이크를 타고 왕복 3km의 철교를 달리면 겨울내 묵혀뒀던 코로나로 쌓인 피로감을 날려버릴 수 있다. 와인동굴에서 판매 중인 김해 특산물 ‘산딸기와인’을 맛보며 낙동강 노을을 감상하는 것도 낭만적이다.

영남루 수변공원길(밀양)은 봄이면 밀양강을 따라 늘어선 벚나무들이 활짝 꽃망울을 터트려 보는 이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강변둔치의 유채·장미꽃, 길가의 조팝꽃·개나리 등 봄꽃들이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

도장포마을 동백터널 숲(거제)은 바람의 언덕이 있는 곳으로 옛 마을안길에는 동백나무숲이 빼곡히 조성돼 있다. 동백나무 사이로 햇볕이 내리쬐면 몽환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고, 일방향 통행으로 다른 사람과 마주치지 않고 비대면 안심관광이 가능한 공간이다.

원동역(양산)은 경부선 철길을 따라 빼곡하게 열린 꽃길이 낭만적인 한적한 봄철 여행지다. 봄이면 분홍빛 매화가 흐드러지게 피는 원동마을에서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벽화들도 볼거리다.

한우산 드라이브 코스(의령)는 잘 정비된 길을 따라 드라이브를 하면서 한우산에 오르면 아름다운 벚꽃길이 병풍이 돼 길을 안내한다. 정상에 위치한 도깨비 숲도 구경할 만하다.

강나루 생태공원(함안)은 4월 중순이 되면 42만㎡의 면적에 청보리밭이 광활하게 펼쳐져 보기만 해도 시원하다. 늦봄이 돼 청보리가 익으면 황금색 들판으로 변해 또 다른 매력을 발산한다. 넓은 면적 덕에 방문객 간 밀접도가 낮아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면서 자연을 즐길 수 있다.

산토끼 노래동산(창녕)은 동요 ‘산토끼’를 소재로 한 테마파크로 어른들에게는 어린 시절의 추억을 선사하고, 아이들에게는 체험학습의 장을 제공한다. 산토끼 동요관, 토끼먹이 체험장, 레일썰매장, 작은 동물원 등이 있어 가족 봄나들이 장소로 제격이다.

상족암군립공원(고성)은 공룡발자국 화석산지가 조성돼 좋은 학습장소로 인기가 많고, 고성 앞바다와 어우러지는 천혜의 절경으로 관광객에게 청량감을 주는 자연명소다. 공원 내에 위치한 공룡박물관에서는 여러 종류의 공룡화석과 공룡발자국 화석을 만날 수 있다.

정금차밭(하동)은 지리산과 섬진강이 만나는 자연경관과 함께 사계절 푸른 싱그러움이 가득한 정금차밭은 비대면 관광지 및 누리소통망(SNS) 사진촬영 구역(포토존) 명소다. 우리나라에서 제일 오래된 차나무들이 재배되고 있는 역사·문화의 공간이다.

남사예담촌(산청)은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 1호로 집집마다 정성들여 쌓은 흙담이 있다. 흙담 사이 골목길로 걷노라면 100년이 넘은 담쟁이넝쿨이 흙담 가득 드리워진 모습에 운치가 절로 묻어난다.

황매산(산청·합천)은 4월 말이 되면 산 전체가 철쭉꽃으로 물든다. 장애인·노약자를 위한 무장애 툇마루 산책길(데크길)도 따로 조성돼 있으며, 능선을 따라 걸어가는 동안 푸른 하늘 아래 끝없이 펼쳐진 진분홍빛 꽃의 파도가 눈을 즐겁게 한다.

합천호와 백리벚꽃길(합천)의 합천호를 따라 드라이브를 하거나 산책을 하면서 만나는 벚꽃나무의 행렬은 눈을 뗄 수 없이 빛난다. 차량에 승차한 채 흩날리는 벚꽃내음을 충분히 즐길 수 있고 인적 드문 곳에서 잠깐 내려 신선한 봄 공기를 한껏 마실 수 있는 안심관광지다.

서출동류 물길 트레킹길(거창)도 추천한다. 산수교에서 출발해 자연휴양림, 월성숲, 월성마을까지 이어지는 도보여행(트레킹) 길로 산자락에서 이어지는 깨끗하고 시원한 계곡과 아름다운 천연림이 나만의 치유시간을 제공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경남관광길잡이 누리집 공지사항과 경남도 관광 누리소통망(SNS)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남=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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