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상상 실패’ SK바사 이틀만에 하락…거래량 터져 MTS 장애도

뉴스1

입력 2021-03-19 16:28 수정 2021-03-19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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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백신개발생산업체 SK바이오사이언스의 유가증권시장 신규상장 기념식에서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3.18 © News1

올해 상반기 IPO(기업공개) 대어로 꼽힌 SK바이오사이언스가 상장 첫날에는 ‘따상’(시초가 두배 시작 후 상한가)으로 화려하게 데뷔했으나 이틀째에는 기대했던 ‘따상상’(시초가 두배 시작 후 이틀연속 상한가)을 뒤로하고 하락 마감했다. 오전장만 해도 10%대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결국 파란색으로 장을 마쳤다.

장 시작부터 대량 거래가 터지면서 일부 증권사 홈트레이딩시스템(HTS)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서는 장애가 발생하기도 했다.

19일 SK바이오사이언스는 전일 대비 2500원(1.48%) 하락한 16만6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19만원까지 치솟기도 했으나 장중 꾸준히 상승폭을 줄였고 결국 장 후반 하락 전환했다. 시가총액은 12조8902억원으로 전날과 같은 29위에 자리했다.

전날 76만주에 그쳤던 거래량은 이날 1220만주로 15배 이상 급증했다. 현재 유통가능한 주식 물량(889만7510주)을 감안하면 한번 이상의 손바뀜이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거래대금은 2조1838억원으로 전체시장에서 1위를 기록했다. 2위인 삼성전자(1조2869억원)를 훌쩍 웃돌았다.

개인이 1686억원 순매수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31억원, 296억원 순매도했다. 기관 중 연기금은 200억원 순매수했다.

이날 장초반에는 균등배분을 통해 1~2주를 배정받았던 소액 투자자들의 접속이 몰리면서 장초반 미래에셋 등 일부 증권사 HTS와 MTS에서 접속 장애가 발생하기도 했다. 개장 초에만 150만주 이상의 매물이 쏟아졌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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