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씨엠에프씨 “손실률 낮추고 풍미 높인 360도 롤링 숙성고 선 봬”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1-03-12 14:37 수정 2021-03-16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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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씨엠에프씨는 고기 맛은 올리고 손실률은 줄이는 ‘360도 롤링 숙성고’를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제이씨엠에프씨에 따르면 해당 숙성고는 드라이 에이징(Dry Aging)과 웻 에이징(Wet Aging) 방식의 장점을 혼합한 방식이다. 숙성고기의 피와 육즙의 쏠림 현상을 방지하는 기술을 적용해 균일한 맛과 발효된 풍미를 지닌 숙성고기를 만들 수 있도록 했다.

이는 지난해 3월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주관한 ‘2020년 창업도약패키지 지원사업’에 선정, 1억 원의 지원금을 받아 지난 1년 동안 개발에 박차를 가해 얻은 결과물이다.

기존의 에이징 방식은 고기를 선반에 올려두거나 걸어둬 피와 육즙의 쏠림현상에 따라 손실 발생과 맛이 고르지 않을 위험이 있는 반면 이번에 개발한 숙성고는 360도 회전 선반을 일정한 간격으로 돌림으로써 두 가지 단점을 해결했다는 것이다.

실제로 정부과제 결과물 발표내용을 살펴본 결과 3~50%에 가까웠던 손실률이 5~10%로 줄었으며, 숙성기간도 6주에서 2주로 단축됐다.

정희태 대표는 “회사에서 운영 중에 있는 마켓정 오프라인 매장에서 이번에 개발한 숙성고에서 드라이 에이징 한 육류를 선보여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며 “숙성고 내 공기 순환 팬을 통해 개인 취향에 맞는 향을 반복적으로 고기에 접촉시키면 잡 냄새도 잡고, 개인별 입맛에 맞는 맞춤형 숙성고기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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