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이탈리아 테마파크, 가평 새 랜드마크로

조선희 기자

입력 2021-03-02 03:00 수정 2021-03-02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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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쁘띠프랑스

경기 가평군에 있는 체험형 문화공간 쁘띠프랑스가 이탈리아 마을 테마파크를 이달 말 개관한다. 이는 피노키오와 레오나르도 다빈치를 주요 콘텐츠로 하는 국내 유일의 이탈리아 문화 테마파크다.

쁘띠프랑스 한홍섭 회장은 “이탈리아 마을 테마파크에서는 이탈리아와 관련한 수백여 점의 다양한 골동품과 전시품을 테마별로 전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탈리아 건축양식의 상징처럼 여겨지는 토스카나 지방의 건축양식을 모티프로 삼았으며 전 세계에서 가장 큰 피노키오 동상(10.8m)이 세워진다. 그동안 한류 영상 촬영지로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었던 쁘띠프랑스 주변으로 새로운 랜드마크와 즐길거리가 늘어나게 된 것이다.

이탈리아 마을 규모는 약 7315m²로 기존 쁘띠프랑스에 비해 2배 정도 더 넓다. 총 5개동의 건물이 들어서며 각각 이탈리아 문화를 소개하는 공간으로 활용된다. 문화 테마파크이자 청소년 체험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야외공연장, 체험장, 강당 등 수련관 시설도 들어선다.

주요 시설인 피노키오관은 A동 3층 건물로 8개 전시관 및 극장, 수족관으로 구성된다. 주로 피노키오의 스토리를 이해할 수 있는 전시, 체험공간으로 쓰일 예정이다.

다빈치관은 B동 지하 1∼2층 5개 전시관으로 꾸며진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창작물과 예술작품을 활용한 전시, 체험공간이다. 다빈치관에는 해양수력관, 전쟁관, 동력기기관, 비행관, 회화 및 건축관이 들어서며 이를 통해 문화 체험의 폭을 넓혀가겠다는 계획이다.

한 회장은 “이탈리아 마을을 조성하기 위해 2019년에 이탈리아 비영리 도덕단체(국립재단)인 콜로디재단과 협력 협약을 맺고 문화 컨설팅을 받는 등 이탈리아 관광 문화와 콘텐츠를 활용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해왔다”고 설명했다.

콜로디재단은 이탈리아에서 피노키오 공원을 운영하는 기관이다. 쁘띠프랑스 관계자는 “이탈리아 마을에 활용할 피노키오 관련 이미지들은 콜로디재단에서 직접 제공한 20종의 디자인”이라며 “그만큼 이탈리아 문화 정통성을 구현하기 위해 각별한 공을 들였다”고 설명했다.

조선희 기자 hee311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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