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골프협회 “2025년, 금강산서 세계 아마추어 팀 선수권대회 추진”

뉴스1

입력 2021-01-26 13:58 수정 2021-01-2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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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명 대한골프협회 신임 회장이 26일 대한골프협회(KGA) 정기 대의원총회에서 회장으로 취임했다.(대한골프협회 제공)

이중명 대한골프협회 신임 회장이 2025년 금강산 아난티 골프장에서 세계 아마추어 팀 선수권대회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26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개최한 2021년 대한골프협회(KGA) 정기 대의원총회에서 임기 중 금강산에서 세계 대회 유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세계 아마추어 팀 선수권대회는 국제골프연맹(IGF)이 주관하는 대회로 1958년부터 2년마다 개최되는 아마추어 최고 권위 대회 중 하나다.

아직 한국에서 이 대회가 열린 적은 없고 2022년 프랑스 파리, 2023년에는 아랍에미리트 (UAE) 두바이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2025년 대회는 내년 대회에서 열리는 IGF 총회에서 결정된다.

금강산 아난티 골프장은 이 회장이 이끄는 아난티 그룹의 전신인 에머슨퍼시픽이 2004년 만들었다. 2007년에는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금강산 아난티 NH 농협 오픈이 개최되기도 했다. 하지만 정식 개장 직전인 2008년 7월 관광객 피격 사건으로 개장이 미뤄졌다. 이후 남북 관계가 얼어붙으면서 지금까지 방치되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남북화해 무드 조성의 첫걸음으로 금강산 아난티 골프장에서 대회가 개최된다면 국가적으로도 매우 큰 시너지를 얻게 될 것”이라며 “대회 유치를 위해 정부 관계부처와 현재 협의 중이며 협회에서도 TF팀을 꾸려 성사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이 회장은 Δ개별 소비세 감면 및 골프 유망주를 위한 그린피 지원 Δ각계각층 원로 및 전직 선수로 구성된 자문위원회 발족 Δ내셔널 타이틀 대회의 수익 창출 통한 재정 자립 Δ진천선수촌 내 골프 연습장과 트레이닝 시설 확보 Δ수도권 정규 18홀 코스와 골프 박물관을 갖춘 트레이닝 센터 개발 등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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