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마그나 합작법인, 혁신적 제품 선보일 것”

홍석호 기자

입력 2021-01-13 03:00 수정 2021-01-13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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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e파워트레인’ 출범 앞두고 CES 영상서 시너지효과 기대

스와미 코타기리 마그나 인터내셔널 최고경영자(CEO)가 12일 공개된 온라인 영상을 통해 ‘LG 마그나 e파워트레인’에 대한 기대를 밝히고 있다. LG전자 유튜브 캡처
LG전자와 캐나다 마그나 인터내셔널(마그나)의 최고경영진이 ‘CES 2021’에서 만나 합작법인 설립으로 전기자동차 파워트레인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합작법인 설립 발표 이후 양 사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향후 전망을 밝힌 것은 처음이다.

LG전자는 12일 온라인으로 진행 중인 CES 2021에서 3분 분량의 합작법인 설립 축하 영상을 공개했다. LG전자와 마그나는 7월 전기차에 들어가는 파워트레인을 생산하는 ‘LG 마그나 e파워트레인’(가칭)을 설립할 예정이다.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된 축하 영상에는 권봉석 LG전자 사장과 김진용 VS사업본부장, 스와미 코타기리 마그나 CEO가 참여했다.

권 사장은 “빠르게 변하는 전기차 시장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마그나와 같은 선도적인 회사와 파트너십을 맺는 것이 성공의 열쇠라고 믿는다”며 “LG의 기술 역량과 마그나의 오랜 사업 경험이 합작법인의 시너지를 창출해 전기 파워트레인 산업에 큰 발자취를 남기고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 부사장은 “자동차부품 제조업체가 리더십을 유지하려면 파괴적이어야 한다”며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LG의 자동차부품 사업이 새로운 국면에 들어섰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타기리 CEO는 “합작법인은 가장 복잡한 최첨단 산업에서 더 빠르게 나아가고 더 많은 것을 성취할 수 있는 협력적 우위를 확보할 것”이라며 “세계적 수준의 포트폴리오를 갖춘 완성차 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LG와의 파트너십은 중요한 단계”라고 강조했다. 또 “환경을 보호하는 지속 가능한 제품을 개발하는 데 앞장서려는 마그나의 전략과 (이번 파트너십이) 완벽하게 일치한다”고 말하며 전기차 시장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2013년 VS사업본부를 신설하며 자동차부품사업에 뛰어든 LG전자는 글로벌 3위 전장(자동차부품) 업체 마그나와 51 대 49의 지분으로 합작법인을 세우며 ‘파워트레인-인포테인먼트-프리미엄 헤드램프’로 이어지는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됐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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