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산소공급 시스템 강소기업 ‘엔에프’ 지원

조용휘 기자

입력 2021-01-05 03:00 수정 2021-01-05 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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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최근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지방투자촉진보조금 35억 원을 확보해 산소 공급 시스템 분야에서 기술이 뛰어난 강소기업 ㈜엔에프(NF)에 지원한다.

지방투자촉진보조금은 투자 활성화와 균형발전을 위해 지방에 투자하는 기업에 대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재정자금을 지원하는 제도다. 시의 지원금은 부산 기장에 있는 엔에프의 스마트팩토리 신설 투자금으로 쓰인다.

산소 공급 시스템 분야에서 혁신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엔에프는 2002년 설립됐다. 의료용, 산업용, 가정용 등 다양한 산소 공급 시스템을 개발해 20여 종에 달하는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최근에는 헬스케어 분야로 보폭을 넓히고 있다. 엔에프의 주력 제품인 의료용 자동 산소공급 시스템은 병원에 비치되는 충전식 고압 산소통을 대체하기 위해 개발된 것으로 24시간 365일 무정지로 가동되는 중앙집중식 산소 공급 시스템이다.

엔에프는 지난해 6월부터 272억 원을 투자해 기장군 신소재산업단지에 7326m²의 제2공장을 짓고 있다. 내년 7월 준공되며, 신규 인력 85명도 채용할 계획이다.

시는 엔에프와 같이 신산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기업이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투자 혜택을 늘려 나갈 방침이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올해는 민간 투자의 마중물 역할을 강화해 지역경제 활력 회복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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