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부마스크㈜, 하나금융투자와 상장 주관사(지정 자문인) 계약 체결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0-12-29 10:56 수정 2020-12-29 11:01
도부마스크는 하나금융투자를 상장 주관사(지정 자문인)로 선정해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현재 코넥스 시장에 상장 돼 있는 도부마스크는 이번 상장 주관사 선정을 계기로 2021년 중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도부마스크에 따르면 마스크의 주요 재료인 멜트블로운(MB)필터를 자체생산·판매하고 있으며, 방진/방독 마스크부터 보건용 마스크까지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갖추는 등 마스크 생산/판매 수직계열화를 이뤘다.
의료용인 N95 제품은 미국 산업안전보건연구원(NIOSH) 인증을 받았다.
회사 관계자는 “코로나19가 확산되는 가운데에 미국, 유럽 등지에서의 마스크 품귀현상이 빚어지고 있고, 특히 올해 초 미국에서 대대적인 중국 마스크 승인 취소로 당사를 비롯해 N95 인증을 보유한 한국 업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올해 유럽 각국에 1억 달러 규모의 마스크를 수출했고, 지난주에는 일본 업체와 N95 마스크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미국으로의 수출도 협의가 진행 중”이라며 “올해 연간 실적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하나금융투자 IPO(기업공개)실 담당자는 “코로나 백신 접종이 전 세계적으로 더디게 진행되고 있고, 평상시 마스크 착용이 트렌드 화 되는 상황에서 도부마스크의 기술력과 성장성은 더욱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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