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특산품 소비 캠페인 펼치고 환경개선 활동도

변종국 기자

입력 2020-12-24 03:00 수정 2020-12-24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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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위해.”

LG디스플레이의 사회공헌 철학이다. 특히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사회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LG디스플레이는 약 1만2000kg(약 6000포기)의 김장 김치를 장애인시설 등에 전달하는 공헌 활동을 16년 째 이어가고 있다. 2005년부터 매해 임직원들이 직접 김장을 담가 사업장 인근 소외된 이웃들의 따뜻한 겨울나기에 힘을 보태온 것이 시작이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대규모 행사를 진행하는 대신 김치를 구매해 전달했다.

또한 LG디스플레이는 지역 특산품 관련 축제가 코로나 때문에 취소되면서 여러움을 겪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지역 사회 농산물 구매를 장려하는 ‘가치소비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다.

가치소비 캠페인의 일환으로 지난 추석에는 경북 구미시 무을지역의 참나무표고버섯 선물 세트를 사내 판매했다. 500명의 임직원이 표고버섯 세트 1323개를 구매했다. 회사에서 지역사회 소외 이웃 1000명에게 전한 버섯까지 합치면 2300개 이상, 약 6700만 원 상당의 표고버섯 세트를 소비한 것이다. 올해 7월에는 경북 김천의 자두를 판매했다. 2000여 명의 직원들이 3500박스 이상, 5200만 원어치의 자두를 구매했다.

LG디스플레이는 지역 사회 환경 개선 활동에도 힘을 쏟고 있다. 경기 파주 지역의 학생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학교의 노후 시설을 교체하는 교육환경 개선 사업을 파주교육지원청과 함께 추진 중이다. 파주 문산초등학교의 낡고 위험한 과학실 기자재를 교체하고 환기시설과 개수대, 바닥과 인테리어를 보강하는 꿈꾸는 과학실 2호점 공사를 최근 마무리했다. 이밖에도 6개 초등학교, 67개 학급의 노후 칠판 필름 교체 작업도 진행했다.

이밖에도 지역의 안전 인프라 구축을 위해 지역 경찰서와 함께 범죄 취약구역에 범죄 예방시설물(LED 스마트 가로등, 위치안내표지 등)을 설치하는 한편 야간 보행길 조도를 개선하고 지역 치안을 강화했다. 또한 어린이들의 안전한 등굣길을 위한 안전 캠페인, 교통안전 교육 등 지역 사회의 안전 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기업은 기업이 속한 지역 사회와 공존하고 함께 발전해야 한다”면서 “LG디스플레이는 지역사회가 지금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데 힘을 보태기 위해 앞으로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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