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견 훈련사의 전역 거부한 군견..3년 견생 중 2년 함께한 전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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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12-11 15:12 수정 2020-12-1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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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펫] 중국 군견이 거의 평생을 함께 한 훈련사의 퇴역을 받아들이지 못해서, 그가 떠나지 못하게 붙들었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지난 9일(현지시간) CCTV(중국중앙방송)을 인용해 보도했다.

CCTV는 지난 8일

란 특집프로그램에서 ‘군견 다마오의 고백’ 방송을 내보냈다. 3살 골든 리트리버 군견 ‘다마오’는 2년간 군견 훈련사 자추안과 동고동락하면서, 둘은 떨어질 수 없는 사이가 됐다.

자추안은 군 경력 8년에 마침표를 찍으면서, 다마오와 작별이 가장 마음에 걸렸다. 다마오는 그가 조련한 첫 군견이기 때문이다. 이별을 예감한 다마오도 자추안을 그대로 떠나보낼 수 없었다. 3년 평생 중 2년을 함께한 사람이 자추안이기 때문에 둘은 말로 설명할 수 없는 관계가 됐다.

자추안은 방송에서 새 훈련사에게 마지막 경례를 하고 다마오의 목줄을 건넸지만, 다마오는 자추안에게 눈을 떼지 않았다. 자추안이 돌아서서 떠나자, 다마오는 목줄을 당겨서 도망친 후 자추안의 품에 안겼다.

자추안이 다마오의 목줄을 다시 새 훈련사에게 넘겨줬지만, 다마오는 번번이 새 훈련사를 벗어나서 자추안에게 돌아왔다.

누리꾼들은 방송을 보고 둘의 이별에 가슴 아파했다. 한 누리꾼은 “이 방송을 보고 울었다. 퇴역군인이 다마오를 키우도록 군이 허락할 수 있지 않나?”라고 바람을 표현했다. 다른 누리꾼도 “저 사랑스러운 다마오가 다 알고 있다! 퇴역군인이 잘 되길 빈다.”고 댓글을 달았다.

은퇴하는 훈련사 가방 물고 붙잡은 中경찰견..`눈시울 붉힌 훈련사`

[노트펫] 중국에서 경찰견이 은퇴한 경찰 훈련사의 가방을 물고, 보내주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쓰는 모습이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에서 누리꾼들에게 감동을 줬다고 중국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지난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한편 지난 8월에도 중국 경찰견 베이베이가 은퇴한 경찰견 훈련사 장웨이의 가방을 물고 보내주지 않으려는 모습이 감동을 줬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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