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 문화 확산 앞장… 취약계층 보듬은 ‘사회복지 유공자’ 한자리에

정상연 기자

입력 2020-12-07 03:00 수정 2020-12-07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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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복지협의회
2020 전국사회복지나눔대회 개최
민간 사회복지 기여한 161명 포상


11월 30일 나눔문화의 활성화를 위해 ‘2020년 전국사회복지나눔대회’를 한국사회복지협의회(회장 서상목) 주관으로 개최했다. 사회복지와 나눔문화 활성화에 기여한 유공자 114명과 사회복지자원봉사 및 멘토링 공모전 수상자 47명에게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등을 수여했다.
우리 사회를 빛낸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선 사회복지 유공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지난달 30일 서울드래곤시티 백두홀에서 나눔 문화의 활성화를 위해 ‘2020년 전국사회복지나눔대회’를 한국사회복지협의회(회장 서상목) 주관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복지부 박능후 장관은 축하영상을 통해 “나눔으로 국민이 하나 되어 나눔공동체를 이룰 수 있도록 민간분야 나눔 문화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전국사회복지나눔대회는 나눔 활성화를 위해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주관해 개최하고 있다. 한국사회복지협의회는 사회적 가치 시대를 맞아 모두 함께 만들고 누리는 복지사회 구현을 위해 민-관의 협력을 통해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복지서비스 사각지대 완화에 기여하기 위해 인적 및 물적 나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나눔 사업은 지속가능한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사회복지 자원봉사, 기부식품 제공사업, 멘토링, 기업 사회공헌, 사랑 나눔 등 복지부가 사업을 총괄하고 있으며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위탁을 받아 수행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단체사진.
이번 행사는 참석 인원을 대표 수상자로 제한하는 등 정부 방역지침을 준수한 가운데 예년에 비해 대폭 축소해 개최했다. 행사 전 과정은 한국사회복지협의회 공식 유튜브 채널 ‘나눔채널 공감’을 통해 온라인으로 실시간 중계했다. 이날 행사에는 사회복지와 나눔 문화 활성화에 기여한 유공자 114명과 사회복지 자원봉사 및 멘토링 공모전 수상자 47명에게 복지부장관 표창 등을 수여했다.

복지부장관 표창 수상자 중 사회복지 자원봉사 분야 이우신 자원봉사자는 1994년 1월부터 활자로부터 소외된 시각장애인을 위한 녹음 자원봉사자로 녹음 도서(183권, 총 6468 봉사시간) 제작 및 월간 소리잡지, 화면해설 소리영화 제작에 헌신적으로 참여해 시작장애인 정보 문화생활 향유와 삶의 질을 향상하는 데 기여했다.

복지부 박능후 장관은 축하영상을 통해 “민간분야 나눔 문화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푸드뱅크 분야 양천푸드뱅크마켓센터 한사무엘 선임은 등록된 2900명의 회원을 관리하고 거동이 불편해 마켓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이용자에게 자원봉사자를 결연해 가족 택배봉사 서비스를 제공했다. 또 양천구사회복지기관협의회 부장단에 소속돼 유관기관 네트워크를 형성해 각 기관의 수요를 파악해 제공함으로써 후원품이 적절하게 제공될 수 있도록 기여했다.

또 사회복지자원봉사 현장의 따뜻하고 감동적인 사례의 발굴·공유를 통해 사회복지 자원봉사의 가치와 의미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높이고 사회복지 자원봉사 활성화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실시한 공모전 수상자에게 포상을 수여했다.

영상(자유) 부문 최우수상은 백민진 씨의 ‘사회복지자원봉사 (해)주라주라’, 영상(프로그램) 부문은 안산도시공사의 ‘안전한 하교를 위한 엄마우산 프로그램’, 이야기 부문은 김경민 씨의 ‘행복한 사진사’가 수상의 영광을 얻었다.

한국사회복지협의회 나눔홍보대사 배우 안보현.
또 대한민국 대표 배우로서 평소 나눔을 몸소 실천한 배우 안보현 씨가 참석해 대회를 함께 축하했다. 배우 안보현 씨는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주관하는 전국사회복지나눔대회에 홍보대사로 참여해 기쁘다”며 “나눔의 희망과 행복을 전하는 홍보대사로서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함께하는 나눔 문화 확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행사 슬로건은 ‘나눔은 액션이다’로 나눔을 실천하는 행동이 나눔 문화를 정착하는 데 큰 힘이 될 수 있다는 의미를 전달했다.

서상목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은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나눔의 가치가 더욱 커졌다. 이러한 상황에서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복지 유공자들의 헌신이 우리 사회 곳곳에 스며들어 어려움을 극복하는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자원봉사 등 나눔 문화 확산은 복지선진국으로 나아가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상연 기자 j3013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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