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사진-메신저… 콘텐츠 다각화로 종합 플랫폼 기업 도약

조선희 기자

입력 2020-12-07 03:00 수정 2020-12-07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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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도소프트웨어
사진 영상 중개 서비스-더치페이 주문 시스템 등 신사업 확장
음원 플랫폼, 내년 2월 출시… 영역 간 융복합으로 시너지 창출


(주)판도엔테인먼트 ‘판뮤직’
(주)판도소프트웨어 ‘판도픽처스’
판도소프트웨어(대표 정상훈)는 판도브라우저를 기반으로 한 SW마이닝 판도코인을 이달 중순 상장한다. 더불어 2021년 상반기 메이저 거래소에 상장할 계획이다.

판도소프트웨어와 판도엔터테인먼트는 다양한 사업을 론칭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대표적인 사업 모델은 ‘판뮤직’ ‘판도픽처스’ ‘판도게임즈’ ‘판톡메신저’ ‘판팅SNS’ ‘스플릿지’ ‘판도월렛’ ‘파넥스거래소’ 등이다. 한편 판도소프트웨어는 ‘판도월렛’도 출시를 앞두고 있는 상황으로 블록체인 업체로서 생태계를 직접 진두지휘할 준비를 마쳤다.


판도엔터테인먼트, 고객니즈 대변한 플랫폼 선보여



(주)판도소프트웨어 ‘판톡’
판도브라우저는 기존의 브라우저 대비 다양한 강점을 보유한 웹 3.0 브라우저로 더욱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데이터를 저장하고 관리할 수 있다는 특장점을 가졌다. 사용자는 편의적 결정에 따라 광고를 보이거나 차단이 가능하게 할 수 있으며 상당히 빠른 속도를 경험할 수 있다. 아울러 사용자들은 브라우저 내장 지갑을 통해 편리하게 결제와 송금도 할 수 있다. 이렇듯 ‘투명한 인터넷’이라는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웹 브라우저와 메신저를 시작으로 다방면의 플랫폼으로 확장하기 시작한 판도브라우저는 다양한 사업 모델과 긴밀하게 연결돼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판도엔터테인먼트는 서점과 병원, 카페, 베이커리, 의류매장 등의 다양한 매장에서 빠질 수 없는 음악에 집중했다. 음악은 사람들의 라이프스타일과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에 사업주들은 음악을 놓칠 수 없다. 그러나 사업주 입장에서 음악 사용에 드는 비용은 상당히 부담스럽다. 이달 베타버전이 출시되는 판도엔터테인먼트의 판뮤직은 비신탁음원을 제공하는 플랫폼 서비스다. 비신탁음원이란 저작권료가 따로 발생되지 않는 음원으로 저렴하고 합리적인 가격이 특징이다. 판뮤직은 가사가 없는 연주곡, EDM, 뉴에이지, 클래식, 발라드, 재즈, 라운지 등 1만 곡이 넘는 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업종별, 분위기별, 날씨별로 맞춤형 음원 큐레이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판뮤직은 2021년 2월 말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판도엔터테인먼트는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게임 분야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메신저 분야에도 진출했다. 메신저 기능이 있는 ‘판톡’은 친구와 채널리스트, 채팅리스트, 채팅방 등으로 카테고리가 나뉘어 있으며 기존의 메신저 기능에서 코인을 주고 받을 수 있는 라이브 방송 리스트 기능을 추가로 넣었다. ‘판팅’도 기존의 SNS와 기능은 동일하지만 지갑 카테고리를 넣어 판도코인 관리를 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한편 판도게임즈는 구독 모델로 진행될 예정이며 현재 무료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전문가가 함께하는 사진·영상 촬영 중개 서비스 ‘판도픽처스’



(주)판도엔테인먼트 ‘판도게임’
판도픽처스는 국내의 사진과 영상의 비교 견적, 중개까지 하나의 통합서비스로 해결하고 사진·영상을 제작할 때 포토그래퍼 영상 감독뿐만 아니라 헤어, 메이크업, 스타일리스트, 배우, 모델 등 전문가들로 구성된 국내유일 통합 아티스트 에이전시다. 이를 통합 관리하는 플랫폼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판도픽처스는 패션 화보, 음식 사진, 제품 사진 촬영 등 콘셉트에 맞는 다양한 사진 및 영상 촬영을 분야별 전문가가 나서 기획부터 높은 퀄리티의 결과까지 보장하며 가격 비교 등을 통한 합리적인 금액으로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있다.

판도픽처스 플랫폼 서비스는 견적 신청을 전문가에게 요청한 뒤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되는 작가들의 견적서를 받고 미팅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고객들과의 사전 미팅을 통해 충분한 협의를 거친 뒤 작업이 진행되므로 만족도 높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이 중계 플랫폼을 기반으로 판톡과 판팅을 활용한 라이브커머스를 준비 중이며 2021년 판도쇼핑을 론칭하기 위한 초석을 만들고 있다. 판도쇼핑은 실시간 라이브로 제품이나 기타 상품을 쇼핑몰의 형태로 구성이 되며 쌍방향 홈쇼핑의 개념과도 비슷하다. 판도픽처스의 촬영장과 촬영 장비 인프라를 극대화해 더 많은 판매자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만들고 있다. 판도쇼핑 결제 시스템의 기본은 판도코인이다.


더치페이 플랫폼 ‘스플릿지’ 판뮤직과 시너지



(주)스플릿지 선결제 ‘더치페이’
판도소프트웨어 정상훈 대표는 내년 상반기 모바일 더치페이 주문 결제 서비스 플랫폼 ‘스플릿지’의 공동 대표로 취임할 예정이다. 스플릿지는 더치페이 플랫폼 관련 특허를 보유 중으로 현 F&B 시장의 문제점을 간파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서비스 개발에 나섰다.

누구든 함께 먹은 음식값을 한 명이 내고 나중에 인원수대로 나눠 입금한 경험이 있을 터다. 나중에 입금을 하는 일은 번거로울 뿐 아니라 돈을 낸 사람은 주변인들에게 입금을 재촉하는 것 자체가 부담스럽다. 스플릿지에서는 친구들, 동료들과 주문 그룹을 만들어 메뉴를 담으면 인원수대로 금액이 나눠지고 시스템상에서 10초 내에 손쉽게 결제를 할 수 있다. 또 픽업 기능으로 보다 간편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으며 사물인테넛(loT) 기술을 이용한 스마트 테이블 주문 서비스로 줄 서서 기다리지 않고 간편하게 주문할 수 있다. 이러한 기술은 제한된 점심시간에 빨리 식사를 해야 하는 직장인과 여러 장의 카드를 받아 일일이 결제를 해야 하는 사업주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스플릿지는 최저시급 인상에 대안이 되지 못하고 있는 키오스크의 문제점을 보완했다는 긍정적인 평을 받고 있다. 더불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많은 가맹점들의 극찬을 받았다. 원격주문으로 인한 빠른 회전율로 사업주는 매장을 축소하고 인건비를 줄였음에도 오히려 매출이 늘어나는 효과를 경험하는 것이다.

판뮤직의 음악 시스템을 스플릿지와 연계해 스플릿지 가맹점에게 음악을 제공하며 가맹점주들에게 음악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커피뿐 아니라 샐러드, 분식, 치킨, 피자 등의 다양한 업종으로 그 규모를 확장할 계획이다. 특히 가맹점들과 마케팅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보다 탄탄한 스플릿지 스토어 네트워크를 구성할 방침이다.

(주)파넥스 가상자산거래소
현재 스플릿지는 △사업화 연계 우수 비즈니스 아이디어 선정(전자부품연구원) △글로벌스타트업 육성기업 선정(아마존) △TOP10(비엔나, 서울컬렉션) △한국대표 스타트업 TOP10(SXSW V2V) △인큐베이팅 선정(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 △입주 선정(서울창업투자지원센터) 등 다양한 수상의 영예를 안고 있다.

양질의 다양한 콘텐츠에서 활용 가능한 판도 프로젝트는 사용자에게 최고의 편의성과 접근성을 제공하며 동시에 ‘판뮤직’ ‘판도픽처스’ ‘판도게임즈’ ‘판톡메신저’ ‘판팅SNS’ ‘스플릿지’ ‘파넥스거래소’ 등 다방면으로 진출해 나가고 있다. 그 핵심은 사용자의 니즈 충족과 안정성 확보이며 이를 기반으로 사용자들의 권리와 기여도에 따른 금전적 보상이 적절하게 이뤄지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편 파넥스거래소는 상장 업무보다 은행 서비스에 가까운 모델로 운영 예정이며 스테이킹, 리워드 프로그램, 디파이 프로젝트 운영 암호화폐 랜딩 거래소로 운영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 대표는 “판도브라우저를 통해 국내뿐 아니라 해외 서비스에도 집중할 예정이며 2021년 특정 금융거래 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특금법)에 맞춰 전 임직원들이 노력하고 있다”며 “지금은 서울과 부산에서만 창구를 운영하고 있지만 대전, 대구, 광주, 울산, 포항까지 오프라인 가입 창구를 직접 운영할 수 있도록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판도소프트웨어는 내년 국내 상장사 인수를 준비하고 있으며 미국 뉴욕법인이 실리콘밸리 지사가 설립이 마무리되는 대로 2021년 하반기에는 미국 나스닥 상장을 준비할 계획이다.

정 대표는 “판도브라우저를 기반으로 무한한 영역을 점차 확장해 나아가고 판도소프트웨어의 여러 자회사의 플랫폼을 활용해 뉴노멀 시대에 새롭게 도전하는 회사가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조선희 기자 hee311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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