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제23회 ‘유재라봉사상’ 시상식 개최… 김용자·문희 약사 수상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20-11-19 21:25 수정 2020-11-19 21:28
유한양행은 지난 18일 오후 소공동 소재 롯데호텔에서 제23회 유재라봉사상 여약사부문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한국여약사회의 제29회 정기총회와 함께 개최된 이번 행사는 이정희 유한양행 사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올해 수상자인 김용자 약사는 헌신적인 봉사활동을 높게 평가받았다. 소록도 한센병환자마을과 뇌성마비환우 시설, 소년원과 장애인복지시설 등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 지난 1996년 필리핀 의료봉사를 시작으로 수십 년을 말레이시아 낙후지역에서 의료봉사에 참여한 경력도 있다.
문희 약사는 새내기 약사였던 1970년 초부터 생활 형편이 어려운 이웃에게 무한 투약 봉사를 하기 시작했다. 17대 국회에서는 일본 위안부 돕기에 적극적으로 참여했으며 베트남 심장병 어린이 수술 지원과 캄보디아 고아원 지원 등 50년 동안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친 점을 인정받았다.
이정희 유한양행 사장은 “명예로운 유재라봉사상을 수상한 두 약사에게 진심으로 축하와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평생을 나보다 남을 위해 헌신하며 모범 약사상 정립에 큰 공을 세운 두 수상자의 빛나는 발자취가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빛과 소금이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유재라봉사상은 유한양행 창업자인 고(故) 유일한 박사의 장녀인 유재라 여사의 사회공헌정신을 기리기 위해 지난 1992년 제정된 시상이다. 여약사부문은 국민봉사에 헌신적으로 봉사하는 여약사상 정립을 위해 한국여약사회와 함께 제정했다. 이번에 23번째 수상자를 배출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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