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예술가, 미켈란젤로 특별전’ 12월 개최… “미디어아트로 되살아난 걸작”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20-11-06 17:17 수정 2020-11-06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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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아트·홀로그램·3D 영상으로 걸작 구현
오는 12월 4일 전시회 오픈
어린이 위한 작품 체험 프로그램 운영



아츠클라우드는 16세기 르네상스 거장 미켈란젤로의 걸작들을 미디어아트로 접할 수 있는 ‘신의 예술가, 미켈란젤로 특별전’을 다음 달 4일부터 내년 5월 2일까지 서울 강남구 소재 M컨템포러리 아트센터(르메르디앙 서울)에서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주한 이탈리아 대사관과 협력해 기획한 이번 특별전은 조각가이자 화가, 건축가이자 시인이었던 미켈란젤로의 예술 세계를 한자리에서 조망할 수 있는 전시회로 선보인다. ‘최후의 심판’과 ‘아담의 창조’, ‘다비드 상’, ‘피에타 상’ 등 대표작들을 대형 미디어아트와 3D 홀로그램으로 확인할 수 있다. 그림을 처음 시작했을 때부터 숨을 거두기 직전까지 펼쳐졌던 거장의 작품 세계를 드로잉과 유화, 프레스코, 조각, 시 등으로 함께 선보인다.

‘천지창조’로 잘 알려진 시스티나 예배당 천장화는 실제 전시장 천장에 대형 프로젝터를 통해 구현됐다. 최후의 심판 역시 초대형 벽면 미디어아트로 바티칸 시스티나 예배당 현장감을 살렸다고 주최 측은 설명했다. 다비드 상과 피에타 상은 3D 홀로그램으로 재탄생해 생생하게 감상해볼 수 있도록 했다.

아츠클라우드에 따르면 이번 전시는 미켈란젤로의 작품 연대기와 작업 방식 소개를 시작으로 예술 세계에 대한 이해를 돕도록 구성됐다. 미켈란젤로가 남긴 40여점의 드로잉을 통해 명작에 대한 열정을 확인할 수 있고 회화 섹션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은 유화 작품과 시스티나 예배당 프레스코가 함께 전시된다.

아츠클라우드 관계자는 “잘 알려진 명작들을 미디어로 재해석해 관람객에게 환상적인 볼거리를 선사한다”며 “3D 영상과 홀로그램 등 다양한 미디어 기술을 활용해 관람객들이 보다 생생하게 작품에 몰입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전시회에서는 작가들이 미켈란젤로 작업 방식으로 복원한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관객들이 미켈란젤로 작품에 직접 색을 입혀볼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겨울 방학을 맞아 어린이 특별 교육 프로그램과 어린이 도슨트 등도 준비했다. 모나미의 예술 전문 교육 브랜드 ‘모나르떼’와 함께 운영하는 ‘미술관 옆 모나르떼, 미켈란젤로를 만나다’ 프로그램에서는 전문 강사와 함께 아이들이 알아야 할 철학과 역사, 예술, 과학, 경제 분야를 미술로 쉽게 접하도록 돕는다. 이밖에 주요 작품 스토리텔링 및 컬러링, 점토 수업 등을 마련했다. 모나르떼와 함께 제작한 어린이용 굿즈 제품도 선보인다.

전시회 입장권은 인터파크에서 진행 중인 사전(얼리버드) 판매를 통해 50%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고 아츠클라우드 측은 전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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