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여왕’ 장하나… SK네트웍스-서경클래식서 시즌 첫승
이헌재 기자
입력 2020-11-02 03:00 수정 2020-11-02 03:00
국내 투어 13승중 10월 이후 6승… 김효주-김지현-전우리 공동 2위
1일 서울에서 열릴 예정이던 KBO리그 ‘가을야구’ 첫 경기는 우천으로 순연됐다. 하지만 제주 한 골프장에서는 ‘가을 여왕’ 장하나(28)가 홈런 스윙 우승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SK네트웍스·서울경제 클래식 최종 라운드에서 까다로운 파 퍼팅을 성공시켜 우승을 확정한 후다.
가을에 유독 강했던 장하나가 11월의 첫날 올 시즌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장하나는 1일 제주 서귀포 핀크스GC(파72)에서 끝난 대회 4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쳐 최종 합계 7언더파 281타로 우승했다.
장하나는 이번 대회 전까지 13번의 대회에서 7차례나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단 하나 부족했던 건 우승컵이었다. 하지만 최민경과 공동 선두로 출발한 이날 마침내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KLPGA 통산 13승째로 장하나는 13번의 우승 중 6번을 10월 이후에 차지했다. 우승 상금 1억6000만 원을 더해 상금랭킹 7위(3억8699만 원)로 올라섰다. 2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하며 불안하게 출발한 그는 6번홀(파4)에서 7m 버디, 8번홀(파4)에서 12m 버디 등 롱 버디를 연달아 잡아내며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장하나는 “가을에 잘한다는 믿음과 확신이 있어 자신감 있게 플레이하니 좋은 성적이 나오는 것 같다”며 “지난주 돌아가신 큰아버지가 도움을 주셔서 우승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시즌 상금과 평균타수 1위를 질주하고 있는 김효주는 김지현, 전우리 등과 2타 차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신인 유해란은 신인왕 포인트 1715점으로 남은 2개 대회에 관계없이 신인왕을 확정했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장하나가 1일 SK네트웍스·서울경제 클래식에서 우승한 뒤 퍼터로 ‘홈런 스윙’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시즌 첫 승에 따른 홀가분한 마음을 표현했다고 한다. KLPGA 제공
1일 서울에서 열릴 예정이던 KBO리그 ‘가을야구’ 첫 경기는 우천으로 순연됐다. 하지만 제주 한 골프장에서는 ‘가을 여왕’ 장하나(28)가 홈런 스윙 우승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SK네트웍스·서울경제 클래식 최종 라운드에서 까다로운 파 퍼팅을 성공시켜 우승을 확정한 후다.
가을에 유독 강했던 장하나가 11월의 첫날 올 시즌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장하나는 1일 제주 서귀포 핀크스GC(파72)에서 끝난 대회 4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쳐 최종 합계 7언더파 281타로 우승했다.
장하나는 이번 대회 전까지 13번의 대회에서 7차례나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단 하나 부족했던 건 우승컵이었다. 하지만 최민경과 공동 선두로 출발한 이날 마침내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KLPGA 통산 13승째로 장하나는 13번의 우승 중 6번을 10월 이후에 차지했다. 우승 상금 1억6000만 원을 더해 상금랭킹 7위(3억8699만 원)로 올라섰다. 2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하며 불안하게 출발한 그는 6번홀(파4)에서 7m 버디, 8번홀(파4)에서 12m 버디 등 롱 버디를 연달아 잡아내며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장하나는 “가을에 잘한다는 믿음과 확신이 있어 자신감 있게 플레이하니 좋은 성적이 나오는 것 같다”며 “지난주 돌아가신 큰아버지가 도움을 주셔서 우승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시즌 상금과 평균타수 1위를 질주하고 있는 김효주는 김지현, 전우리 등과 2타 차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신인 유해란은 신인왕 포인트 1715점으로 남은 2개 대회에 관계없이 신인왕을 확정했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비즈N 탑기사
- ‘투머치 토커’의 모자…민희진 폭주에 박찬호 소환 왜
- 백일 아기 비행기 좌석 테이블에 재워…“꿀팁” vs “위험”
- 최저임금 2만원 넘자 나타난 현상…‘원격 알바’ 등장
- “배우자에게 돈 보냈어요” 중고거래로 명품백 먹튀한 40대 벌금형
- 이렇게 63억 건물주 됐나…김지원, 명품 아닌 ‘꾀죄죄한’ 에코백 들어
- 상하이 100년간 3m 침식, 中도시 절반이 가라앉고 있다
- 김지훈, 할리우드 진출한다…아마존 ‘버터플라이’ 주연 합류
- “도박자금 마련하려고”…시험장 화장실서 답안 건넨 전직 토익 강사
- 몸 속에 거즈 5개월 방치…괄약근 수술 의사 입건
- 일본 여행시 섭취 주의…이 제품 먹고 26명 입원
- '선물하기 좋은 맥주'로 이름 날려 매출 182% 증가한 브랜드[브랜더쿠]
- 분당 9800채-일산 6900채 ‘미니 신도시급’ 재건축
- 한국에 8800억 투자 獨머크 “시장 주도 기업들 많아 매력적”
- 은행연체율 4년9개월만에 최고… 새마을금고 ‘비상등’
- 슈퍼리치들 30분 덜 자고 책 2배 많이 읽었다
- 재즈 연주회부터 강연까지… 문화로 물드는 서울의 ‘봄밤’
- 맥도날드, 반년 만에 또 올린다… 치킨‧피자까지 전방위적 가격 인상
- 하이닉스, AI붐 타고 깜짝흑자… “美경기 살아야 슈퍼사이클 진입”
- 카드사 고위험업무 5년 초과 근무 못한다…여전업권 ‘내부통제 모범규준’ 시행
- 美-중동 석유공룡도 뛰어든 플라스틱… 역대급 공급과잉 우려[딥다이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