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엑스엔(대표이사 박세진), 기업 부설 연구조직 확대·재편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0-10-16 11:55 수정 2020-10-16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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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혈당측정기(CGMS) 전문기업 ㈜유엑스엔(대표이사 박세진)은 기존 기업부설연구소를 바이오센서연구소, 바이오전자연구소, 생산기술연구소 체제로 확대 재편하고 책임자와 전문 인력을 확충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연구조직 개편은 효소 대신 나노다공성 백금을 사용하는 혈당센서의 임상 테스트 및 제품 플랫폼 확대를 위하여 단행했다는 설명.

유엑스엔에 따르면 바이오센서연구소는 서울대학교 화학과에서 유기화학을 전공하고 유엑스엔의 CTO로 연구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장래규 박사가 직접 맡아 개발 단계의 막바지에 있는 혈당센서의 성능 향상에 박차를 가한다.

바이오전자연구소는 서울대학교 전기공학부를 졸업하고 의용생체공학을 전공한 이규진 박사를 연구소장으로 영입하여 센서 신호를 측정하고 처리하는 전자 장치 및 소프트웨어 등 연속혈당측정기(CGMS) 중 혈당센서를 제외한 모든 부분의 개발을 담당하도록 했다. 이 박사는 일회용혈당측정기 회로개발 경력이 있으며 스마트코어운동 제품인 Balankey® 및 각종 의료기기의 개발, 임상, 인허가 전체를 진행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기에 향후 연속혈당측정기(CGMS) 출시까지의 과정을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최적의 전문가라고 업체 측은 짚었다.

또한 생산기술연구소는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전기화학을 전공하고 휴대폰 터치스크린 제조기업의 대표이사를 지낸 박준영 부사장이 합류하여 연속혈당측정기 양산화 시스템 구축을 맡는다. 박 부사장의 합류로 연속혈당측정기(CGMS)의 핵심인 혈당센서의 가격경쟁력 및 품질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업체 측은 기대했다.

유엑스엔은 이번 조직개편으로 10일용, 24시간 건강검진용, 마이크로니들형 연속혈당측정기(CGMS) 제품 개발 로드맵을 완성하고 유니콘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면서 아울러 이러한 제품에 이어서 무효소 혈당센서의 장점을 극대화하여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임플란터블(인체 내에 심을 수 있는) 연속혈당측정기 개발도 시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업계 관계자는 “임플란터블 연속혈당측정기가 개발되면 의료기기 역사에 한 획을 긋는 혁신적인 제품으로 평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유엑스엔은 신설법인 ㈜켐벗 설립을 지난 9월 25일 마무리함으로써 실내의 각종 바이러스·세균 등을 실시간으로 탐지하는 시스템, 소량의 혈액으로 여러 검사진단 항목에 대한 동시 테스트가 가능한 다중혈액분석 시스템까지 사업영역 확장이 가능해 졌다고 전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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