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 호날두-존슨도 못피한 코로나

정윤철 기자

입력 2020-10-15 03:00:00 수정 2020-10-15 0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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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네이션스리그 참가중 확진 판정 받고 자가격리 돌입
호날두발 유럽 확산 우려도 커져
골프 1위 존슨, 더 CJ컵 출전 무산
“기대 아주 컸는데 실망도 커”


격리중 숙소 발코니서 엄지척… 확진판정전 동료들과 다닥다닥 붙어 식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포르투갈 대표팀 훈련에서 제외돼 자가 격리에 들어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14일 자신의 숙소 발코니에 앉아 엄지를 치켜세우고 있다(왼쪽 사진). 확진 판정을 받기 전날 호날두는 포르투갈 대표팀 동료들과 단체로 식사하는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사진 출처 포르투갈 축구협회·호날두 인스타그램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포르투갈)의 질주와 골프 스타 더스틴 존슨(36·미국)의 장타를 당분간 볼 수 없게 됐다.

포르투갈 축구협회는 14일 홈페이지를 통해 “호날두가 대표팀에 소집된 선수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코로나19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아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훈련에서 제외된 그는 15일 스웨덴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경기에 뛸 수 없다”고 밝혔다.

A매치 기간을 맞아 포르투갈 대표팀에 합류한 호날두는 12일 프랑스와의 네이션스리그 경기(0-0 무)에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13일에는 대표팀 동료들과 단체로 식사하는 모습을 찍은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리기도 했다. 사진 속 선수들은 다닥다닥 붙어 앉는 등 방역에 신경 쓰지 않는 모습이다.

포르투갈 대표팀에는 스페인, 잉글랜드 등 유럽 각국에서 뛰는 선수가 많기 때문에 ‘호날두발 코로나19’가 유럽 축구계로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테니스 스타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는 6월에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지키지 않은 가운데 투어 대회를 개최해 자신을 포함한 동료 선수들이 잇달아 코로나19에 감염되면서 거센 비난을 받은 바 있다.

포르투갈 축구협회는 “호날두 외의 다른 선수들은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다. 앞서 네이마르(브라질), 킬리안 음바페(프랑스) 등의 축구 스타도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회복해 현재는 정상적으로 경기에 나서고 있다.

포르투갈 축구협회에 따르면 호날두는 별다른 감염 증상을 보이지 않고 있다. 훈련에서 제외된 호날두는 자신의 방 발코니에 앉아 팀 동료들의 훈련을 지켜보며 엄지를 치켜세우는 여유를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치료와 재검사 등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29일로 예정된 유벤투스(이탈리아)와 FC바르셀로나(스페인)의 UEFA 챔피언스리그 G조 조별리그 2차전 출전은 불투명하다. 유벤투스 소속의 호날두가 2차전에 나서지 못할 경우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와의 ‘메호대전’은 6차전(12월 9일)에나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골프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
남자 골프 세계 1위인 장타자 존슨도 코로나19 감염으로 16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 섀도크리크GC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더 CJ컵 참가가 불발됐다. 2019∼2020시즌 개인 통산 2번째로 올해의 선수에 선정된 존슨은 이번 대회의 강력한 우승 후보였다. 존슨은 “더 CJ컵에 대한 기대가 아주 컸기 때문에 실망도 크다. 빠른 시일 내에 건강을 회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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