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트리버와 앵무새의 '짭짤한' 우정.."눈곱 관리 들어갑니다~"
노트펫
입력 2020-10-12 17:11 수정 2020-10-12 17:13







[노트펫] 리트리버와 앵무새의 우정이 훈훈한 미소를 자아내고 있다.
최근 리트리버 '미래'와 앵무새 '살구'의 보호자 민지 씨는 SNS에 "관리받으러 왔는데 싸장님이 친절하시네요"라는 글과 함께 한 편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에는 미래의 눈곱 정리가 한창인 살구의 모습이 담겼다.
앞발에 고개를 얹은 채 엎드려 휴식을 취하고 있는 미래. 그런 미래의 얼굴 곁에는 살구가 떡하니 자리 잡고 있다.
살구는 미래의 눈 주위를 조심스럽게 정리해주며 마치 마사지샵을 방불케 하는 특급 관리를 해주는 모습이다.
미래는 그런 살구의 관리(?)가 좋은지 별다른 거부 반응 없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해당 영상은 2천4백 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으며 큰 인기를 얻었다.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너무 보기 좋은 훈훈한 광경이네요", "눈곱이 짭짤하니 중독성 있고 맛있나 봐요", "역시 리트리버는 천사다 천사", "그래서 저 샵이 어딘가요? 저도 관리받고 싶네요"라며 귀여운 둘의 모습에 마음을 뺏겼다는 반응을 보였다.
"앰무새가 원래 좋아하는 대상의 털을 골라주는 게 하나의 애정 표현"이라고 설명한 민지 씨.
"털도 안 났던 살구를 집에 데리고 왔는데, 그때 미래의 따뜻한 털이 기억에 남았는지 털도 골라주고 눈곱도 떼어주고 한다"며 "미래를 자기 엄마라고 생각하는 것 같기도 하고, 많이 의지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살구를 풀어놓기만 하면 미래에게 다가가 비비기도 하고 겨드랑이를 파고 놀이터 마냥 자유롭게 미래를 타고 다니곤 한다"며 "함께 키우는 말티즈 '다롱이'에게는 그런 행동을 보이지 않는 걸 보니, 확실히 미래를 안식처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혹시 미래가 그런 살구의 행동을 싫어하지 않냐고 묻자 "4년 키우면서 미래가 다른 강아지 친구들이나 동물들한테 싫다는 내색을 한 적을 못 봤다"며 "천성이 착한 게 아닐까 싶다"고 웃으며 답했다.
민지 씨 집에는 9살 말티즈 왕자님 다롱이와 4살 리트리버 공주님 미래, 그리고 생후 5개월 된 수컷 앵무새 살구가 한 지붕 생활을 하고 있다.
생김새도 덩치도 닮은 구석 하나 없이 제각각이지만 셋은 싸우는 일 없이 친남매 못지않은 우애를 보여준다는데.
"저희 집 애들은 싸우지 않는 특이 케이스지만, 다른 개들은 새를 사냥감으로 아니면 움직이는 장난감으로 볼 수도 있고, 원래 동물은 안심할 수 없으니 같이 둘 땐 보호자의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는 민지 씨.
"다롱이와 미래, 살구 모두 아프지 말고 지금처럼 함께 했으면 좋겠다"는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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