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게이머 시절 ‘누구나 즐기는 게임’ 꿈꿔”
이건혁 기자
입력 2020-09-16 03:00
[카&테크]‘마피아3D’ 출시 이윤열 나다디지탈 대표
“대형 게임사들이 못 보는 틈새 장르를 개척하겠다. 게임의 본질이자 가장 중요한 요소인 재미를 살린 게임을 선보이고 싶다.”
‘천재 테란’으로 유명한 전 프로게이머 이윤열(36·사진)이 게임사 대표로 변신해 첫 게임을 내놓는다. 올해 4월 게임 스타트업 나다디지탈을 세운 이 대표는 15일 본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게임업계에 약 20년을 몸담은 전문가로서 자신감을 나타냈다.
2001년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로 데뷔한 이 대표는 e스포츠 명예의 전당에도 이름을 올릴 정도로 큰 인기를 누렸다. 2012년 e스포츠에서 은퇴한 이 대표는 한때 인터넷TV 방송 진행자(BJ)로 활동하다가 2017년 엔젤게임즈라는 회사에 입사하며 개발자로 변신했다.
이 대표는 “프로게이머 시절부터 게임 개발에 관심이 많았다. 개발자로 일하면서 내가 만들고 싶은 게임을 만들어 봐야겠다는 생각이 커졌고, 결국 창업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현재 게임 개발 기획과 실무를 총괄하고 있으며 스타트업인 만큼 홍보와 마케팅에도 전면에 나서고 있다.
이 대표는 첫 게임으로 모바일용 추리 게임인 ‘마피아3D’를 선보였다. 14일부터 예약을 받고 있으며 22일 공식 선보일 예정이다. 마피아와 시민으로 나뉜 8∼10명의 참가자가 자신의 정체를 숨긴 채 마피아를 찾아내야 하는 일종의 심리 게임이다. 이 대표는 “게임 시장이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나 과거 인기 있었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게임에 편중됐다”며 “이에 남녀노소 누구나 가볍게 한 번을 하더라도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게임 개발에 무게를 뒀다”고 말했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추리 게임 ‘어몽어스’와 비슷한 것 아니냐고 하자 “이 게임이 인기를 얻기 전부터 게임을 개발했다. 오히려 시장에 마피아 게임과 같은 가벼운 게임에 대한 수요가 크다는 걸 확인할 수 있었다”고 했다.
이 대표는 “14명의 직원을 고용한 만큼 꼭 성공해야 한다는 부담이 있다”면서도 “좋은 결과물을 낼 자신이 있다”며 웃었다. 이 대표는 마피아3D를 시작으로 꾸준히 신작을 내고 투자금도 유치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 대표는 “지금은 대표의 이름이 더 알려져 있지만, 앞으로는 회사나 게임이 더 유명해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건혁 기자 gun@donga.com

‘천재 테란’으로 유명한 전 프로게이머 이윤열(36·사진)이 게임사 대표로 변신해 첫 게임을 내놓는다. 올해 4월 게임 스타트업 나다디지탈을 세운 이 대표는 15일 본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게임업계에 약 20년을 몸담은 전문가로서 자신감을 나타냈다.
2001년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로 데뷔한 이 대표는 e스포츠 명예의 전당에도 이름을 올릴 정도로 큰 인기를 누렸다. 2012년 e스포츠에서 은퇴한 이 대표는 한때 인터넷TV 방송 진행자(BJ)로 활동하다가 2017년 엔젤게임즈라는 회사에 입사하며 개발자로 변신했다.
이 대표는 “프로게이머 시절부터 게임 개발에 관심이 많았다. 개발자로 일하면서 내가 만들고 싶은 게임을 만들어 봐야겠다는 생각이 커졌고, 결국 창업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현재 게임 개발 기획과 실무를 총괄하고 있으며 스타트업인 만큼 홍보와 마케팅에도 전면에 나서고 있다.
이 대표는 첫 게임으로 모바일용 추리 게임인 ‘마피아3D’를 선보였다. 14일부터 예약을 받고 있으며 22일 공식 선보일 예정이다. 마피아와 시민으로 나뉜 8∼10명의 참가자가 자신의 정체를 숨긴 채 마피아를 찾아내야 하는 일종의 심리 게임이다. 이 대표는 “게임 시장이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나 과거 인기 있었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게임에 편중됐다”며 “이에 남녀노소 누구나 가볍게 한 번을 하더라도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게임 개발에 무게를 뒀다”고 말했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추리 게임 ‘어몽어스’와 비슷한 것 아니냐고 하자 “이 게임이 인기를 얻기 전부터 게임을 개발했다. 오히려 시장에 마피아 게임과 같은 가벼운 게임에 대한 수요가 크다는 걸 확인할 수 있었다”고 했다.
이 대표는 “14명의 직원을 고용한 만큼 꼭 성공해야 한다는 부담이 있다”면서도 “좋은 결과물을 낼 자신이 있다”며 웃었다. 이 대표는 마피아3D를 시작으로 꾸준히 신작을 내고 투자금도 유치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 대표는 “지금은 대표의 이름이 더 알려져 있지만, 앞으로는 회사나 게임이 더 유명해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건혁 기자 g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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