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동욱 회장 “탄핵 인정 못해…법적 대응, 업무 정상 수행할 것”

뉴스1

입력 2020-09-15 17:57 수정 2020-09-15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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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서울 강남구 S컨벤션에서 열린 소상공인연합회 임시총회에서 의장을 맡은 김임용 소상공인연합회 수석부회장이 걸그룹 춤판·가족 일감몰아주기·부적절한 보조금 사용 논란 등을 빚고 있는 배 회장에 대한 탄핵 결의안 투표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이날 의총에서는 재적 49명 중 이날 29명(위임 5명 포함)이 참석, 24명이 찬성해 배 회장은 회장에서 해임됐다. 2020.9.15/뉴스1 ·부적절한 보조금 사용 논란 등을 빚고 있는 배 회장에 대한 탄핵 결의안 투표 결과를 발표한 뒤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0.9.15/뉴스1 © News1

배동욱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이 비상대책위원회의 탄핵 결정에 대해 인정할 수 없다며 법적 대응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회장 업무를 정상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배 회장은 15일 오후 <뉴스1>과 통화에서 “조금 전에 변호사랑 자문을 마쳤다”며 “우리 정관도 그렇고 모든 면에서 (오늘 임시 총회가) 불법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오늘 결정이 끼워맞추기식 결정이라는 것은 (비대위가) 더 잘 알 것”이라며 “앞으로도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으로서 권한은 계속 행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이날 오전 임시총회를 열어 의결권이 있는 대의원 총 49명 중 29명(24명 대면 참석·5명 위임 참석)이 참석, 참석자 전원 만장일치로 탄핵안을 가결했다.

배 회장은 이날 비대위에서 총회 개회 시 7개 단체를 제외한 것에 대해서도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그는 “(총회 개회 시 7개 단체를 제외한 것은) 그 사람들(비대위)의 자의적인 해석”이라며 “본인들이 과반수 성원이 안 되다 보니까 자의적으로 뺀 것이다. 이 부분에 대해서 (역시) 법원에서 판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관련된 부분에 대해서는) 민·형사 소송 등 할 수 있는 것 모두 다할 것”이라고 강경한 입장을 내놨다.

한편 배동욱 회장은 중기부의 ‘엄중경고’ 조치에 대해서도 “엄중경고라는 것은 사안별로 중기부에 답변을 드릴 것인데 ‘해석의 차이’가 있다”며 “(중기부 조치에 대해서는) 잘못된 부분은 시정할 수 있다. 또 해명할 것은 (중기부에) 해명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배동욱 회장과의 전화 인터뷰 전문이다.

- 반론권 보장을 위해 계속 연락드렸는데, 그동안 너무 연락이 너무 안됐다.
▶ 열심히 그동안 전화오셔서 먼저 전화드린다.

- 오늘 소상공인연합회 비상대책위원회의 탄핵 결정과 향후 대응은?
▶ 내용도 전해들었다. 우리 정관도 그렇고 모든 면에서 그게 불법이다. 저도 조금 전에 변호사랑 자문을 마쳤는데 법적 조치하는 것으로 재판부에서 판가름나겠죠?

- 다시 여쭙겠다. 오늘 임시 총회 건에 대해서는 불인정하고, 법적 조치 하겠다는 의미인가?
▶ 네. 끼어맞추기식으로 오늘 결정을 내린 것은 그건 본인들이 더 잘알 것

- 오늘 비대위에서는 총회 시작하면서 7개 단체에 대해서는 의결권이 없다고 판단해서 진행했는데 어떻게 생각하나?
▶ 그건 그 사람들의 자의적인 해석이지 여기(소공연)에서는 56개 단체가 정식으로 나갔다. 인원이 자기들이 과반수 성원이 안 되다 보니까 자의적으로 뺀 것에 대해서는 법원에서 판단할 것이다.

- 그럼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으로서 권한은 계속 행사하실 계획?
▶ 네네. 그건 계속 할 것

- 만일, 권한을 행사하려고 시도한다면, 물리적 충돌도 예상되지 않나?
▶ 그니까 법원에 제소한 뒤 판단이니까 우리가 판단할 필요 없다.

- 법원 판단에는 시일걸리지 않나?
▶ 법원에서 판단을 받아야 한다.

- 그리고 지난 4일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엄중 경고’ 판단을 내렸는데 이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판단?
▶ 엄중경고라는 것은 해석의 차이다. 사안별로 중기부에 답변을 드릴 예정이다.잘못된 부분은 시정할 수 있다. 또 해명할 것은 해명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 그동안 여러 의혹에 대해서는 하실 말씀은?
▶ 한 단계씩 풀어가자. 다음에 연락해서 말씀드리겠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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