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토플 성적 세계 87위…말하기는 132위에 그쳐

뉴시스

입력 2020-09-14 08:57 수정 2020-09-14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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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1위...아시아에서 싱가포르 4위로 가장 높아

지난해 한국인의 토플(TOEFL) 성적이 전년도에 비해 전체적으로 소폭 하락했다. 읽기, 듣기, 말하기, 쓰기 4개 영역의 총점 순위는 국가별로 공동 87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말하기 영역 순위는 공동 132위에 불과했다.

시원스쿨은 프리미엄 시험영어 인강 브랜드 시원스쿨랩(LAB)이 미국교육평가원(ETS)이 발표한 ‘2019년 전 세계 토플 성적 통계 데이터’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의 토플(iBT·Internet-Based Test) 성적은 120점 만점에 83점으로 171개국 중 공동 87위로 나타났다. 이는 2018년 성적(84점, 75위)에 비해 소폭 하락한 수치다. .

토플 말하기 영역 성적은 30점 만점에 20점이다. 북한, 중국, 대만과 함께 공동 132위다. 2018년에는 20점으로 122위를 기록한 바 있어 전년과 점수는 같지만 순위는 하락했다.

한국인의 영역별 성적은 읽기 22점, 듣기 21점, 말하기 20점, 쓰기 20점이다. 전 세계 응시자의 영역별 평균 점수인 읽기 21.2점, 듣기 20.9점, 말하기 20.6점, 쓰기 20.5점과 비교할 때 읽기 영역은 세계 평균보다 높은 반면, 말하기와 쓰기는 낮다.

국가별로는 오스트리아가 100점으로 1위다. 아시아 국가 중에는 싱가포르가 98점으로 2018년에 이어 가장 높은 순위인 공동 4위를 차지했다. 이외 아시아 주요 국가의 성적은 ▲인도 95점(공동 12위) ▲말레이시아 91점(공동 30위) ▲필리핀 88점(공동 46위) ▲베트남 84점(공동 77위) ▲중국 81점(공동 102위) 등이다.

시원스쿨어학연구소 신승호 소장은 “이번 분석을 통해 한국인의 영어 말하기와 쓰기 실력은 아직 세계 평균에 미치지 못한다는 것을 객관적으로 알 수 있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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