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 점령한 뒤 꿀잠 자는 길냥이.."이제 이건 제 겁니다냥"
노트펫
입력 2020-08-19 14:11 수정 2020-08-19 14:13






[노트펫] 마음에 드는 오토바이를 발견한 길고양이 모자(母子)는 그 위에 자리를 잡고 소유권을 주장하기 시작했다.
지난 17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금일신문은 오토바이를 점령한 뒤 집으로 삼은 길고양이 어미와 새끼의 사연을 전했다.
대만 신베이시 루이팡구에 위치한 시장에 가게를 낸 수시우얀은 최근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아기 고양이를 데리고 시장을 배회하는 엄마 길냥이를 발견했다.
녀석들은 경계심이 무척 높아 친해지기 쉽지 않았다. 이에 그녀는 간식이나 밥을 준 뒤 멀찌감치에서 지켜보기만 했다.
그러던 어느 날 수시우얀은 시장에 있는 공중 화장실에 갔다가 오는 길에 무심코 자신의 오토바이를 보게 됐다.
발판 쪽에 무언가 있는 것 같아 가까이 다가가 보니 엄마 길냥이가 누워서 자고 있었다.
인기척을 느낀 엄마 길냥이는 심기 불편한 표정으로 그녀를 빤히 쳐다봤다. 평소 같았으면 얼른 도망갔을 텐데 녀석은 마치 제 집인 양 당당한 눈빛을 하고 있었다.
의아해하며 엄마 길냥이 위쪽을 쳐다본 수시우얀은 그만 웃음이 터지고 말았다.
아기 고양이가 오토바이 포켓에 쏙 들어가 꿀잠을 자고 있었기 때문이다. 몸 크기에 딱 맞는 아늑한 공간이 마음에 쏙 든 모양이었다.
수시우얀은 "오토바이를 뺏긴 게 어이없긴 했는데 그 모습이 너무 귀여워 그냥 두기로 했다"며 "그곳이 마음에 들었는지 길냥이 모자는 종종 찾아와 오토바이에서 쉬다 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길냥이 모자에게 밥을 주는 분이 따로 계셔서 일단 두기로 했다. 기회가 되면 TNR을 도와줄 예정이다"며 "길냥이 모자가 건강하고 즐겁게 살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비즈N 탑기사
‘책 출간’ 한동훈, 정계 복귀 움직임에 테마株 강세
조선 후기 화가 신명연 ‘화훼도 병풍’ 기념우표 발행
붕괴 교량과 동일·유사 공법 3곳 공사 전면 중지
명동 ‘위조 명품’ 판매 일당 덜미…SNS로 관광객 속였다
“나대는 것 같아 안올렸는데”…기안84 ‘100 챌린지’ 뭐길래- ‘전참시’ 이연희, 득녀 5개월만 복귀 일상…아침 산책+운동 루틴
- 국내 기술로 개발한 ‘한국형 잠수함’ 기념우표 발행
- ‘아파트 지하주차장서 음주운전’ 인천시의원 송치
- 학령인구 감소 탓에 도심지 초교마저 학급 편성 ‘비상’
- 상속인 행세하며 100억 원 갈취한 사기꾼 일당 붙잡혀
송지효 씨제스와 결별, 백창주 대표와는 2년 전 이미 결별…‘앞으로의 활동은?’
카톡 친구목록, 오늘부터 옛방식 선택가능
쿠팡 사태에 ‘배달앱 수수료 제한’ 급물살… “시장 역효과” 우려도
순풍 탄 K반도체… 삼성-SK ‘영업익 200조’ 연다
‘美금리인하-산타 랠리’ 기대감에… 증시 ‘빚투’ 27조 역대 최고- 실업자+취업준비+쉬었음… ‘일자리 밖 2030’ 159만명
- 12월 환율 평균 1470원 넘어… 외환위기 이후 최고
- 은값 폭등에 60% 수익 낸 개미, 익절 때 왔나…“○○ 해소 땐 급락 위험”
- ‘위고비’ 맞자 술·담배 지출 줄었다…비만약, 생활습관 개선 효과
- 영유아 위협하는 ‘RSV’ 입원환자 증가…증상 세심히 살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