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20, 지금보다 2배 튼튼한 전면 ‘강화유리’로 무장한다
뉴스1
입력 2020-07-24 15:57 수정 2020-07-24 15:58
코닝 측이 공개한 고릴라글라스 빅투스의 실험 결과. 기존 제품들에 비해 낙하 저항, 흠집 저항이 2배 이다. (코닝 제공)© 뉴스1
삼성전자 갤럭시노트20가 기존보다 흠집과 낙하에 2배 강한 강화유리를 탑재할 전망이다. 코닝이 최근 개발한 ‘고릴라글라스 빅투스’(Gorilla Glass Victus)다.
23일(현지시간) 강화유리 제조사 코닝은 “수년간 9만여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사람들은 스마트폰이 덜 긁히고 떨어졌을 때 깨지지 않는 것을 원했다”며 이를 크게 개선한 새로운 강화유리 고릴라글라스 빅투스를 발표했다.
코닝이 공개한 정보에 따르면 새로운 강화유리인 고릴라글라스 빅투스는 2m 높이에서 떨어트려도 견딜 수 있는 낙하 저항을 갖췄다. 일반적인 강화유리가 파손되지 않는 낙하 높이는 0.8m 정도다.
흠집에 대한 저항 역시 기존 제품에 비해 크게 높아졌다. 코닝 측의 실험결과에 따르면 일반적인 강화유리는 약 2~4N(뉴튼)의 힘을 가할 때부터 흠집이 나지만, 고릴라글라스 빅투스는 약 7~8N을 버텼다.
이처럼 기존 강화유리보다 강도가 획기적으로 늘어난 고릴라글라스 빅투스는 오는 8월5일 언팩에서 공개되는 갤럭시노트20 시리즈에 처음으로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해외 IT 매체 안드로이드어쏘리티(Android Authority)는 “삼성전자가 고릴라글라스 빅투스를 사용하는 최초의 스마트폰 제조업체이고, 갤럭시노트20가 바로 그 제품”이라며 “올해 하반기에는 다른 제조사들에서도 이 제품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일각에서는 갤럭시노트20가 이번 고릴라글라스 빅투스를 통해 제품의 두께를 줄였을 거라는 전망도 나왔다.
샘모바일의 필진으로 활동하고 있는 미하이 엠(Mihai M)은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20에서 기존과 같은 두께로 더 튼튼한 디스플레이를 갖췄든지, 반대로 두께를 줄이고 이전과 동일한 강도의 디스플레이를 선택지가 생겼다”고 분석했다.
(서울=뉴스1)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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