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트리스 브랜드 ‘씰리’, 작년 美 점유율 1위… 8년 만에 탈환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20-07-23 19:24 수정 2020-07-23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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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여주서 씰리침대 생산 공장 운영
의사와 협업한 ‘포스처피딕’ 수면 솔루션 도입
씰리코리아, 국내 소비자 공략 강화 추진


매트리스 브랜드 씰리코리아는 23일 미국 가구 전문 잡지 퍼니처 투데이(Furniture Today)‘가 진행한 조사 결과 ’씰리침대‘가 지난해 미국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12.5% 증가한 약 14억3600만 달러(약 1조7217억 원) 매출을 거둬 8년 만에 미국 시장 1위 자리를 탈환했다는 설명이다.

퍼니처 투데이는 매년 침구 생산업체와 공급업체,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해 미국 시장 점유율을 발표한다. 씰리침대는 퍼니처 투데이가 실시한 해당 조사 첫해부터 지난 2011년까지 약 35년간 꾸준히 1위 자리에 올랐다가 2012년부터 순위가 밀렸다.

씰리코리아에 따르면 씰리침대는 139년 전통을 가진 매트리스 브랜드다. 1950년 세계 최초로 정형외과 의사들과 협업해 개발한 척추지지 최적화 스프링 시스템 ‘포스처피딕’ 수면 솔루션 기술을 도입했으며 해당 기술을 진화시켜 왔다. 씰리코리아는 외국계 투자기업으로는 이레적으로 지난 2016년 경기도 여주에 대규모 생산 공장을 설립한 바 있다. 이 공장에서는 국내와 아시아 국가에서 판매되는 제품이 생산된다. 수출 교두보 역할을 하면서 국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윤종호 씰리코리아 대표는 “올해는 씰리 설립 139년을 맞았으며 브랜드 고유의 스프링 기술인 포스처피딕을 선보인지 70주년이 되는 해”라며 “지난해 미국 점유율 1위 탈환을 계기로 국내 시장에서도 보다 많은 소비자들이 포스처피딕 기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제품을 알리는 활동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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