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친 일상에 쉼표… ‘청정 충청’으로 오라
지명훈기자 , 이기진기자 , 장기우 기자
입력 2020-07-16 03:00 수정 2020-07-16 03:00
‘유기농’ 괴산, ‘관광’ 대전, ‘슬로시티’ 예산
코로나 시대에 여유롭게 즐기는 ‘3色힐링’
애써 키워낸 유기농 먹거리 가득한 식탁, 오순도순 걷는 황금물결의 가을 들녘, 피톤치드 샤워를 하는 느낌의 울창한 숲 길….
누구나 동경했을 이런 여유롭고 건강한 삶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지친 사람들을 더욱 매료시킨다.
한국관광공사가 최근 발표한 ‘언택트(Untact·비대면) 관광지 100선’ 가운데 대전은 10곳이 선정됐다. 장태산 자연휴양림, 한밭수목원, 만인산 자연휴양림, 뿌리공원, 대청호 오백리길, 계족산 황톳길, 국립대전현충원(보훈둘레길), 상소동 산림욕장, 식장산 문화공원, 수통골 등이다. 대전보다 시세(市勢)나 면적이 큰 대구나 울산, 광주 등이 각각 3곳 선정된 것에 비하면 3배 이상 많다. 비교적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는 이들 여행지는 외국 여행이 사실상 불가능한 요즘 단 비 같은 소식이다.
국제회의가 많은 정부대전청사 내 특허청은 회상 회의로 국제 공조체계를 굳건히 해나가는 모범을 보이고 있다. 또 기업투자설명회, 특허심사관 협의심사 등도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달 2일의 ‘지식재산(IP) 금융투자 활성화 추진전략’ 발표는 KTV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비대면으로 진행했다.
충남도농업기술원이 개발한 딸기 품종 ‘설향’은 일본 품종을 물리치고 전국 대부분의 딸기밭을 채웠다. 기술원이 2014∼2019년 충남의 귀농창업 및 주택구입 지원 사업에 참여한 121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이들 귀농인구의 72%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이는 전국 평균 57.8%를 훨씬 웃도는 수치다. 황새의 고장 예산군은 ‘슬로 시티’를 선언했고 금산군농업기술센터는 슬로푸드대학에서 향토음식을 발굴하고 인삼·약초요리 레시피를 보급한다.
대전과 충남, 충북의 ‘슬로 앤드 언택트(Slow & Untact)’ 현장을 찾아가 봤다.
지명훈 mhjee@donga.com·이기진·장기우 기자
코로나 시대에 여유롭게 즐기는 ‘3色힐링’
애써 키워낸 유기농 먹거리 가득한 식탁, 오순도순 걷는 황금물결의 가을 들녘, 피톤치드 샤워를 하는 느낌의 울창한 숲 길….
누구나 동경했을 이런 여유롭고 건강한 삶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지친 사람들을 더욱 매료시킨다.
유기농의 식생활을 그리거든 충북 괴산을 찾아라. 충북도와 괴산군이 2022년 치를 예정인 괴산유기농엑스포는 2015년 첫 대회의 ‘유기농 3.0 괴산 선언’ 성과를 계승 발전시킨다. 이 선언은 유기농의 4대 원칙(건강, 생태, 배려, 공정)을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농업을 추구하며 유기농의 미래 가치를 제시하고 있다. 당시 엑스포를 계기로 창립된 아시아지방정부유기농협의회(ALGOA)는 유럽 등의 국제 유기농단체와 활발한 활동을 통해 유기농 3.0 괴산선언 이후 세계적으로 유기농 가치를 확산시키고 있다.
한국관광공사가 최근 발표한 ‘언택트(Untact·비대면) 관광지 100선’ 가운데 대전은 10곳이 선정됐다. 장태산 자연휴양림, 한밭수목원, 만인산 자연휴양림, 뿌리공원, 대청호 오백리길, 계족산 황톳길, 국립대전현충원(보훈둘레길), 상소동 산림욕장, 식장산 문화공원, 수통골 등이다. 대전보다 시세(市勢)나 면적이 큰 대구나 울산, 광주 등이 각각 3곳 선정된 것에 비하면 3배 이상 많다. 비교적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는 이들 여행지는 외국 여행이 사실상 불가능한 요즘 단 비 같은 소식이다.
국제회의가 많은 정부대전청사 내 특허청은 회상 회의로 국제 공조체계를 굳건히 해나가는 모범을 보이고 있다. 또 기업투자설명회, 특허심사관 협의심사 등도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달 2일의 ‘지식재산(IP) 금융투자 활성화 추진전략’ 발표는 KTV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비대면으로 진행했다.
충남도농업기술원이 개발한 딸기 품종 ‘설향’은 일본 품종을 물리치고 전국 대부분의 딸기밭을 채웠다. 기술원이 2014∼2019년 충남의 귀농창업 및 주택구입 지원 사업에 참여한 121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이들 귀농인구의 72%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이는 전국 평균 57.8%를 훨씬 웃도는 수치다. 황새의 고장 예산군은 ‘슬로 시티’를 선언했고 금산군농업기술센터는 슬로푸드대학에서 향토음식을 발굴하고 인삼·약초요리 레시피를 보급한다.
대전과 충남, 충북의 ‘슬로 앤드 언택트(Slow & Untact)’ 현장을 찾아가 봤다.
지명훈 mhjee@donga.com·이기진·장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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