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주들 “최저임금 인상, 받아들일 수 없어…낭떠러지로 떠미는 격”
뉴시스
입력 2020-07-14 11:31 수정 2020-07-14 11:33
"점주들은 최저임금 182만원이 부러울 뿐"
최저임금 삭감을 촉구해 온 한국편의점주협의회가 최저임금 1.5% 인상 소식에 비판적 입장을 내놨다.
편의점주협의회는 14일 입장문을 통해 “편의점을 비롯한 영세 자영업자들이 처한 현실을 고려하지 않은 최저임금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벼랑 끝에 서 있는 자영업자를 낭떠러지로 떠미는 격”이라고 주장했다.
협의회는 “편의점주들은 많게는 주당 100시간 넘는 장시간의 노동을 하며 버텨 왔다. 혹독한 노동의 대가는 월 100만원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노동계가 내세우는 실태생계비 218만원은 고사하고 월 최저임금 182만원이 오히려 부러울 뿐”이라고 했다.
이번 최저임금 인상으로 편의점 평균 수익(점주가 주당 50시간 근무했을 경우 개별 편의점 평균 수익)은 98만9600원에서 9.38%가 감소한 89만6800원에 그친다는 게 협의회의 계산이다.
이들은 “점주가 근무시간을 더 늘이고 아르바이트를 줄이거나, 영업시간을 단축할 수 밖에 없다”며 “편의점이 폐업하면 청년층과 취업 대기자 등 취약층의 단기 일자리가 감소하는 것이 예고된 수순”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5인 미만 영세 사업장 주휴수당 인정시간 확대와 장기적 주휴수당 폐지 ▲최저임금의 업종별, 규모별 차등화 ▲3개월 미만 초단기 근로자의 4대 보험 가입 유예 또는 정부지원 등의 방안을 요구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최저임금 삭감을 촉구해 온 한국편의점주협의회가 최저임금 1.5% 인상 소식에 비판적 입장을 내놨다.
편의점주협의회는 14일 입장문을 통해 “편의점을 비롯한 영세 자영업자들이 처한 현실을 고려하지 않은 최저임금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벼랑 끝에 서 있는 자영업자를 낭떠러지로 떠미는 격”이라고 주장했다.
협의회는 “편의점주들은 많게는 주당 100시간 넘는 장시간의 노동을 하며 버텨 왔다. 혹독한 노동의 대가는 월 100만원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노동계가 내세우는 실태생계비 218만원은 고사하고 월 최저임금 182만원이 오히려 부러울 뿐”이라고 했다.
이번 최저임금 인상으로 편의점 평균 수익(점주가 주당 50시간 근무했을 경우 개별 편의점 평균 수익)은 98만9600원에서 9.38%가 감소한 89만6800원에 그친다는 게 협의회의 계산이다.
이들은 “점주가 근무시간을 더 늘이고 아르바이트를 줄이거나, 영업시간을 단축할 수 밖에 없다”며 “편의점이 폐업하면 청년층과 취업 대기자 등 취약층의 단기 일자리가 감소하는 것이 예고된 수순”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5인 미만 영세 사업장 주휴수당 인정시간 확대와 장기적 주휴수당 폐지 ▲최저임금의 업종별, 규모별 차등화 ▲3개월 미만 초단기 근로자의 4대 보험 가입 유예 또는 정부지원 등의 방안을 요구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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