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로케이항공, 성별 고정관념 탈피 공식 유니폼 공개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0-06-30 15:10
신청주국제공항을 거점으로 하는 신생 에어로케이(Aero K)항공이 성별 고정관념을 최소화한 공식 유니폼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30일 에어로케이항공에 따르면 최근 전문 모델 대신 임직원을 기용해 공식 유니폼 사진을 촬영했다. 기존 항공업계 복장과 비교해 성별 고정관념이 희미한 혁신적인 디자인이 특징이다.
이번에 공개된 에어로케이 유니폼은 정비사, 운항 승무원, 객실 승무원을 위한 복장으로서 ‘안전’ 최우선이라는 본질에 충실하고 성별을 구분 짓는 요소를 최소화함으로써 편안함과 활동성을 살렸다는 평이다.
특히 객실 승무원 복장은 ‘아름다움’, ‘여성스러움’ 등 특정성별에 대한 외형적 특징을 부각하던 기존 항공 업계 문화에서 탈피한 모습을 보여준다. 활동성을 저해하는 디자인 요소를 과감하게 배제하고, 스커트와 구두 대신 통기성이 좋은 바지와 인체공학적인 운동화를 도입해 장시간 활동 시 피로감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강병호 대표는 “에어로케이 유니폼의 새로운 시도는 스타트업 항공사로서, 시대의 변화에 부응하는 젊고 역동적이며 평등한 문화를 만들어 가겠다는 기업철학을 실현하기 위한 첫 걸음이다. 항공 유니폼에 대한 고착화된 인식에서 벗어나 결국 승객의 안전이라는 가장 중요한 업무를 수행해야 하는 목적을 중심으로 한 것”이라며 “에어로케이의 혁신적인 시도를 통해, 늘 불편했지만 바뀌지 않던 기존 항공 업계 문화에 작지만 새로운 변화가 일어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여행 업계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위기의 상황이지만, 이런 때 일수록 진정성 있게 헤쳐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유니폼 프로젝트를 총괄한 김상보 마케팅본부장은 “유니폼은 현장의 다양한 의견과 실제 입으면서 생기는 문제점들을 보완해 나가며 지속적으로 개선을 해 나갈 예정이다. 유니폼을 단순히 외형적인 표현의 수단으로만 여기지 않고 인식과 행동의 변화를 가져올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면서 “앞으로 우리의 기업철학과 문화를 보여줄 수 있도록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어로케이는 항공운항증명(AOC) 심사를 마치고 이르면 8월 중 청추국제공항을 모기지 삼아 청주~제주 노선의 첫 운항에 들어갈 예정이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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