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이태석 신부 선종 10년… 제자들이 잇는 헌신의 삶
이서현 기자
입력 2020-06-18 03:00 수정 2020-06-18 03:00
‘울지마 톤즈’ 후속 ‘부활’ 내달 개봉
‘부활’은 이 신부의 선종 10년 후 그의 제자들을 찾아 나섰다. 남수단과 에티오피아를 오가며 제자 70명을 만났다. 기자 의사 약사 공무원 등 직업은 다양하지만 이들은 모두 생전의 이 신부처럼 공동체를 위한 삶을 펼쳐가고 있다. 이 신부가 초청해 한국에 유학 온 톤즈의 청소년 토머스 타반 아콧 씨와 존 마옌 루벤 씨는 의대생으로 훌쩍 성장해 두 사람 모두 의사시험에 합격해 국내에서 인턴 과정을 밟고 있다. 이 신부가 만든 브라스밴드 멤버로 활약하던 아순타 아조크 씨는 지난해 이화여대 화학신소재공학과를 졸업하고 그의 뜻을 실천하는 삶을 꿈꾸고 있다.
영화는 이 신부가 남긴 사랑과 헌신의 삶이 제자들을 통해 희망으로 부활하는 과정을 소개하고 진정한 행복의 가치와 리더십도 제시한다. 2010년 ‘울지마 톤즈’를 만든 KBS 출신 구수환 감독의 작품이다. 구 감독은 이 신부의 형 이태영 신부가 지난해 선종한 후 이태석재단의 2대 이사장을 맡고 있다.
이서현 기자 baltika7@donga.com
이태석 신부 선종 10주년을 맞아 그가 키워낸 제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부활’. 이태석재단 제공
고 이태석 신부의 삶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울지마 톤즈’의 후속편이 다음 달 관객을 찾는다. 이태석재단은 ‘울지마 톤즈’의 후속 영화 ‘부활’을 다음 달 개봉한다고 17일 밝혔다. 2010년 개봉한 ‘울지마 톤즈’는 48세 나이로 대장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난 이태석 신부가 생전 남수단 톤즈에서 선교사, 의사, 교사, 음악가로 헌신적인 활동을 펼친 모습을 그렸다. 국내 개봉으로 관객 약 44만 명을 모았으며 헌신적이고 실천적인 이 신부의 삶은 종교를 떠나 많은 관객들에게 울림을 줬다. ‘부활’은 이 신부의 선종 10년 후 그의 제자들을 찾아 나섰다. 남수단과 에티오피아를 오가며 제자 70명을 만났다. 기자 의사 약사 공무원 등 직업은 다양하지만 이들은 모두 생전의 이 신부처럼 공동체를 위한 삶을 펼쳐가고 있다. 이 신부가 초청해 한국에 유학 온 톤즈의 청소년 토머스 타반 아콧 씨와 존 마옌 루벤 씨는 의대생으로 훌쩍 성장해 두 사람 모두 의사시험에 합격해 국내에서 인턴 과정을 밟고 있다. 이 신부가 만든 브라스밴드 멤버로 활약하던 아순타 아조크 씨는 지난해 이화여대 화학신소재공학과를 졸업하고 그의 뜻을 실천하는 삶을 꿈꾸고 있다.
영화는 이 신부가 남긴 사랑과 헌신의 삶이 제자들을 통해 희망으로 부활하는 과정을 소개하고 진정한 행복의 가치와 리더십도 제시한다. 2010년 ‘울지마 톤즈’를 만든 KBS 출신 구수환 감독의 작품이다. 구 감독은 이 신부의 형 이태영 신부가 지난해 선종한 후 이태석재단의 2대 이사장을 맡고 있다.
이서현 기자 baltika7@donga.com
비즈N 탑기사
- ‘투머치 토커’의 모자…민희진 폭주에 박찬호 소환 왜
- 백일 아기 비행기 좌석 테이블에 재워…“꿀팁” vs “위험”
- 최저임금 2만원 넘자 나타난 현상…‘원격 알바’ 등장
- “배우자에게 돈 보냈어요” 중고거래로 명품백 먹튀한 40대 벌금형
- 이렇게 63억 건물주 됐나…김지원, 명품 아닌 ‘꾀죄죄한’ 에코백 들어
- 상하이 100년간 3m 침식, 中도시 절반이 가라앉고 있다
- 김지훈, 할리우드 진출한다…아마존 ‘버터플라이’ 주연 합류
- “도박자금 마련하려고”…시험장 화장실서 답안 건넨 전직 토익 강사
- 몸 속에 거즈 5개월 방치…괄약근 수술 의사 입건
- 일본 여행시 섭취 주의…이 제품 먹고 26명 입원
- '선물하기 좋은 맥주'로 이름 날려 매출 182% 증가한 브랜드[브랜더쿠]
- 분당 9800채-일산 6900채 ‘미니 신도시급’ 재건축
- 한국에 8800억 투자 獨머크 “시장 주도 기업들 많아 매력적”
- 은행연체율 4년9개월만에 최고… 새마을금고 ‘비상등’
- 슈퍼리치들 30분 덜 자고 책 2배 많이 읽었다
- 재즈 연주회부터 강연까지… 문화로 물드는 서울의 ‘봄밤’
- 맥도날드, 반년 만에 또 올린다… 치킨‧피자까지 전방위적 가격 인상
- 하이닉스, AI붐 타고 깜짝흑자… “美경기 살아야 슈퍼사이클 진입”
- 카드사 고위험업무 5년 초과 근무 못한다…여전업권 ‘내부통제 모범규준’ 시행
- 美-중동 석유공룡도 뛰어든 플라스틱… 역대급 공급과잉 우려[딥다이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