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식생활 교육’, 코로나19 대응 온라인 비대면 홍보 진행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0-06-15 09:00 수정 2020-06-1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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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이하 농식품부)는 6월 ‘식생활교육의 달 및 식생활교육주간’을 맞아 6월 15일 주간에 집중적인 식생활교육 온라인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바른 식생활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높이고자 지난 2015년부터 ‘식생활교육의 달 및 식생활교육주간’을 지정하고 매년 중점 식생활 실천사항을 선정해 캠페인을 추진해 오고 있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올바른 식생활 확립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 대응해 식사문화 개선 추진 방안을 식품안전정책위원회에 지난 9일 보고했으며, 그 일환으로 올해는 ‘슬기로운 식생활로 나를 지키자!’ 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면역력, 위생 등을 강조한 식생활 교육의 달 캠페인을 추진키로 했다.

또한, 기존 행사·홍보 부스 등을 활용하여 대면으로 진행했던 것(2019년 청계광장)과 달리 올해는 온라인 비대면 방식 홍보에 방점을 둔다. 영양가 있는 음식을 통해 면역력을 기르고, 식사 위생을 지키는 등 올바른 식생활은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직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캠페인은 식생활교육주간인 6월 셋째 주(15일~21일)에 집중 실시하며, 식생활 관련 영상 제공부터 국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행사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첫 번째 프로그램으로 감염병에 취약할 수 있는 식문화 개선을 위해 농식품부와 식약처가 공동 식사문화 개선 추진방안을 마련했다. 특히 전문가 의견과 지자체의 사례 분석, 국민들의 관심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①음식 덜어먹기, ②위생적 수저 관리, ③종사자 마스크 쓰기를 3대 식사문화 개선과제로 선정했다. 농식품부는 식사문화 개선을 위한 국민 식생활 수칙 확산을 위해 국민 식생활 공통 수칙을 영상자료로 제작하고, 소비자 단체와 협업하여 홍보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두 번째 국민들이 직접 영상을 올리는 ‘나를 지켜주는 슬기로운 집밥 레시피’ 브이로그 공모전을 6월 15일(월)부터 28일(일)까지 총 14일간 실시한다. 휴대전화나 카메라로 우리 농산물 구매 과정부터 요리로 이어지는 일상생활 영상을 본인의 개인 유튜브 계정 또는 SNS(인스타그램, 페이스북)에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업로드하면 된다. 우수작으로 선정되면 온라인 상품권과 함께 제철 채소 꾸러미를 제공할 예정이다.

세 번째 코로나19 여파로 건강한 식생활 유지가 더욱 어려워진 식생활 취약계층에 대한 따뜻한 격려의 응원과 희망 메시지를 전달하는 캠페인을 진행한다. 6월 15일부터 2주 동안 바른식생활정보114 홈페이지에서 메시지 기부에 동참할 수 있으며, 국민들이 작성한 응원 메세지를 선정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메시지가 동봉된 우리 농산물 꾸러미 ‘안녕하세요 박스’를 전달한다.

네 번째 국민들에게 식생활 교육이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바른 식생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식생활 관련 영상을 게시하고, 마지막으로 3~11세의 아이를 양육하고 있는 미혼모 대상 비대면 교육을 실시한다. ‘오롯이 나와 자녀를 위한 한 끼’를 주제로 성장 발달 음식, 육아 전문 식생활 정보, 조리 기술 등의 내용을 담은 4차시의 영상과 교구·요리 레시피, 식재료가 담긴 ‘오롯이 박스’를 제공한다. 특히 식재료 꾸러미는 경기도 화성시 푸드통합 지원센터와 협업하여 화성 쌀 등 로컬푸드와 연계한 교육을 진행한다.

농식품부 신우식 과장은 “나의 건강이 곧 이웃의 건강이라는 마음으로 이번 캠페인을 통해 환경, 건강, 배려를 실천하는 분위기와 인식이 국민들에게 더욱 확산될 수 있을 것”이라며, “먹을거리가 있는 곳 어디든지 식생활 교육의 현장이 될 수 있어 누구나 식생활 교육자가 될 수 있다. 지금까지 대부분의 식생활 교육이 대면 교육으로 이루어졌지만 이번 캠페인을 통해 교육의 접근 방식이 온라인으로 한 단계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캠페인의 자세한 내용은 ‘바른식생활정보114’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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