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올레길] 하지정맥류, 초음파 통해 정확한 진단 가능…병원 선택 신중해야
스포츠동아
입력 2020-06-12 05:45 수정 2020-06-12 05:45
부산 뉴하트의원 전경.
본격적인 여름을 앞두고 하지정맥류로 인해 내원하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다리가 드러나는 의류를 즐겨 입는 여름철에는 하지정맥류 부위가 부각되기 때문이다.
하지정맥류는 다리의 혈액 순환에 이상이 생겨 정맥 혈관이 늘어져 다리에 푸르거나 검붉은색 혈관이 꽈리처럼 부풀어 다리 피부를 통해 튀어나오는 일종의 혈관 기형이다. 혈액을 다리에서 심장으로 보내는 정맥 내 판막에 문제가 생겨 발생한다. 유전을 비롯해 오래 서 있는 직업, 노화, 임신, 비만, 식습관, 운동부족, 외상이나 수술, 약물, 심부정맥압의 증가 등에 기인하며 전체 환자의 약 20∼50%가 가족력을 지닌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하지정맥류의 초기 증상으로는 선명하게 보이는 혈관, 다리 피로와 통증, 근육 경련 및 당김 증상, 부종과 중압감 등이 있다. 적절한 치료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수면 중 잦은 경련이나 피부 색소 침착, 습진, 부종 등으로 발전될 수 있다. 치료하지 않고 장기간 진행된다면 정맥성(정체성) 피부염, 백색위축증, 궤양, 심부정맥 혈전증, 표재성 혈전성 정맥염 등의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다.
정맥류 초음파 검사는 초음파를 이용해 하지정맥 판막의 역류 여부를 확인하며 손상된 판막을 찾아내 정맥류의 원인을 찾아낼 수 있는 가장 중요하고 기본이 되는 검사다. 혈관 내 혈액의 움직임을 알 수 있는 도플러와 초음파를 동시에 볼 수 있는 검사로 방사선 노출이나 조영제 투여가 필요하지 않아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
최근 4세대 veinstar 고주파 장비를 통한 하지정맥류 치료는 빠른 일상 복귀를 지원하고 상대적으로 정확한 시술이 가능하다. 카테터 내부 쿨링 방식을 이용해 주변 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하고 멍과 통증도 적다. 장비가 스스로 혈관의 굵기를 감지해 정맥혈관을 자동폐쇄하는 기능도 갖췄다.
방정현 부산 뉴하트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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