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도 찍는다던 100배줌”… 왜 ‘갤럭시노트20’엔 빠질까?

뉴스1

입력 2020-06-09 07:58 수정 2020-06-09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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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베트남 공장에서 유출된 것으로 보이는 갤럭시노트20 카메라 모듈 유출 사진 (카미 응고 트위터 갈무리) © 뉴스1

오는 8월 중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는 삼성전자 갤럭시노트20 시리즈의 윤곽이 드러났다. 갤럭시노트20의 최상위 모델은 갤럭시S20 때와 같이 ‘갤럭시노트20 울트라’로 정해질 것으로 보이지만 갤럭시S20 울트라의 ‘100배 줌’ 기능은 빠질 것으로 보인다.

7일(현지시간) 미국 IT매체 샘모바일은 “삼성전자가 언팩을 오는 8월 첫주에 온라인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번 언팩에서는 갤럭시노트20과 갤럭시노트20 울트라 및 갤럭시폴드2가 공개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 5일(현지시간) IT·모바일 분야에서 다양한 소식을 유출해온 맥스 와인바흐 역시 “블루투스 인증 장치 목록을 공개하는 블루투스SIG에 ‘SM-N986U’이라는 새로운 모델명의 장치가 발견됐다”며 “갤럭시노트20 시리즈는 갤럭시노트20와 갤럭시노트20 플러스(+)가 아닌 갤럭시노트20 울트라로 이름이 정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갤S20 울트라, 100줌 기능 원가높고 쓰임새 적은 ‘오버스펙’ 지적있어

현재 ‘갤럭시노트20 울트라’로 예상되는 모델에는 갤럭시S20 울트라가 카메라 성능을 강조하기 위해 탑재했던 ‘1억화소 카메라’와 ‘스페이스 100배 줌’ 기능 중 100배 줌 기능이 담기지 않을 거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갤럭시S20 울트라는 광학 줌과 디지털 줌을 융합한 ‘하이브리드 줌’을 토대로 스마트폰 최초로 100배 줌을 구현했다. 그러나 해당 기능은 화질도 떨어지는 데다 대부분의 이용자에게 쓸 일이 없는 ‘오버스펙’이라는 지적을 받았다.

실제로 국내에서도 ‘달 촬영이 가능하다’며 이슈가 됐으나 이 외에는 별다른 쓰임새가 발견되지 않기도 했다.

100배 줌 기능을 처음으로 시도하다보니 기능 자체의 완성도 역시 지적을 받기도 했다. 폰아레나는 해당 기능을 리뷰하면서 “100배 줌을 이용할 때 자동으로 초점을 맞추기 위한 오토포커싱에 문제가 발생하곤 한다”며 “수동 초점 조절을 위해 뷰파인더를 탭해야 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해당 문제는 현재 삼성전자의 펌웨어 업데이트로 개선된 상태다.

◇갤노트20, 100배 줌은 빠지지만 전작서 지적된 ‘느린 AF’ 등 개선될듯

갤럭시노트20 울트라는 100배 줌 기능은 빠지게 될 것으로 보이지만, ‘차별화된 카메라’라는 장점은 유지하고 발전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4일 IT 트위터리안 아이스유니버스는 갤럭시노트20 울트라가 Δ1억800만화소 아이소셀 브라이트 HM1 센서 메인카메라 Δ1300만화소 아이소셀 슬림 3M5 센서 망원카메라 Δ1200만화소 아이소셀 패스트 2L3센서 초광각 카메라 등의 카메라 예상 사양을 공개하기도 했다.

또 원가 절감을 위해 갤럭시S20 울트라에서는 느린 초점 문제의 원인으로 지적됐던 비행시간거리측정(ToF) 카메라는 레이저 포커스 센서로 대체하고, 100배 줌 기능은 50배 하이브리드 줌으로 낮추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의 IT트위터리안 카미 응고(@camie_ngo)가 공개한 유출 부품에 따르면 후면 카메라 모듈은 왼쪽에 3개의 카메라가 세로로 나란히 배치되고 오른쪽엔 플래시와 레이저 포커스 센서가 위치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노트20 시리즈의 상위 모델인 갤럭시노트20 울트라는 Δ인피니티-O 디스플레이 Δ스냅드래곤 865·엑시노스 992 모바일 프로세서(AP) Δ120㎐ 주사율 지원 Δ17.5㎝(6.87인치) QHD 디스플레이 Δ4500밀리암페아(mAh) 배터리 등의 사양을 갖출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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