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배우 신구, 프로이트 역 도전한다…연극 ‘라스트 세션’
뉴스1
입력 2020-05-27 18:37 수정 2020-05-27 18:37
연극 ‘라스트 세션’ 출연진
원로배우 신구가 정신분석학의 창시자 지그문트 프로이트 역을 맡아 연극 ‘라스트 세션’ 초연에 오른다.
연극 ‘라스트 세션’은 오는 7월10일부터 9월13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예스24 스테이지 3관에서 공연한다.
지그문트 프로이트와 ‘나니아 연대기’를 쓴 작가 C.S. 루이스가 2차 세계대전에 돌입한 1939년 9월 3일을 배경으로 논쟁을 벌인다는 상상에 기반한 2인극이다.
이들은 실제로 만난 적 없지만 작가가 상상한 가상의 무대에서 신과 종교에 대한 도발적인 토론을 벌인다.
미국 극작가 마크 세인트 저메인이 아맨드 M. 니콜라이의 저서 ‘루이스 vs. 프로이트’에서 영감을 얻어 썼다.
지그문트 프로이트 역에는 신구와 남명렬이 번갈아 출연하고 C.S. 루이스 역은 배우 이석준과 이상윤이 맡는다.
공연 관계자에 따르면 신구는 프로이트 역을 소화하기 위해 정신분석학 이론을 익히는 등 캐릭터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신구는 “생전에 언제 또 이런 작품을 만날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내 생애 도전하는 작품은 마지막이지 않을까”라고 밝혔다.
한편 이 연극은 2009년 베링턴 스테이지 컴퍼니에서 초연한 이후 뉴욕 오프브로드웨이에서 2010년부터 2년간 총 775회 공연했으며 2011년 오프브로드웨이 얼라이언스 최우수신작연극상을 받았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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