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 옆 사진관]폐광촌 18번가의 기적…‘마을호텔’ 골목으로 변신
전영한기자
입력 2020-05-26 15:15 수정 2020-05-26 15:38
하늘과 맞닿아 있는 골목길을 들어서자 제비들이 둥지를 만들기 위해 골목 가득 제비들의 분주한 지저귐이 가득한 강원 정선군 고한18번가.
석탄을 캐며 삶의 터전을 가꾸었던 폐광촌이었던 이곳이 대한민국 첫 ‘마을호텔’ 골목으로 변신했다.




450m의 달하는 어수선한 골목의 폐광촌이 지난 2월 마을호텔 18번가 협동조합을 설립해 주민과 골목의 11개 점포들이 협업, 빈 집을 수리해 호텔 객실로 쓰고 마을회관은 세미나룸으로 활용되면서 ‘18번가 마을호텔’이 탄생했다.
기존에 운영중인 사진관과 이발소, 카페, 광고기획 사무실은 비지니스룸으로 호텔 편의시설이 되었다. 숙박객은 이용시 10% 할인도 해준다. 서울시내 5성급 호텔과 같은 화려한 구조는 아니지만 지난 19일부터 나름 호텔 시스템을 구축해 영업중에 있다.




가족단위 관광객을 위해 LED야생화 만들기와 다육아트 등 고한 지역만의 특별한 체험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숙박은 90,000원부터 150,000원이며 온돌방도 있다. 숙박을 하면 조식까지 서비스가 된다.
7월말에는 골목길 정원박람회까지 예정되어 있다.
정선=전영한 기자 scoopjy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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