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관광객 유치에 온 힘… ‘메디시티 대구’ 자리매김

태현지 기자

입력 2020-05-07 03:00 수정 2020-05-07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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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 메디시티 대구

대구시는 2009년 첨복단지 조성과 의료기업 및 해외의료관광객 유치를 위해 노력한 지 10여 년 만에 국민이 공인하는 메디시티로 완전히 자리 잡았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공습 하에도 민관협력시스템을 통해 창의적으로 대응해 대구형 방역모델이 ‘방역 한류’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했다.

대구시가 의료도시로 입지를 굳히는 데 일조한 분야는 바로 의료관광이다. 2016년 비수도권 최초로 의료관광객 2만 명 유치에 성공했고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의료관광클러스터사업은 2017년부터 3년 연속 전국 1위를 차지했다. 특히 2017년 국내 최초 팔 이식 수술에 성공해 대구 의료기술의 우수성과 메디시티 대구의 저력을 국내외로 알리는 계기가 됐다.

대구시는 안정적인 의료관광객 유입을 위해 57개 선도 의료기관, 25개 해외홍보센터를 활용해 러시아, 카자흐스탄 등 독립국가연합(CIS) 국가와 동남아, 몽골 등 의료관광 신흥 수요국가로 의료관광 마케팅 타깃을 다양화하고 있다. 작년에는 의료관광 할인카드를 제작해 의료관광 재방문을 유도하고 ‘제2회 아·태 안티에이징 코스’를 개최해 아시아 의료인들 간의 네트워크를 구축해 글로벌 인지도를 제고했다.

이승호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현재 코로나19 사태로 대한민국 전체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대구시는 지금까지 쌓아온 의료도시의 강점으로 현명하게 헤쳐나가고 있다”며 “메디시티 대구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의료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태현지 기자 nadi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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