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 없이 안전한 암호화폐 거래소로 도약

조선희 기자

입력 2020-04-20 03:00:00 수정 2020-04-20 04:3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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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포커스]
에이펙스
특금법 개정안 통과 투명거래 실현
가상계좌 발급 등 기술 개발 박차



디지털 자산 거래소 ‘에이펙스’ 정상훈 대표.
디지털 자산관리 및 운용 지원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이하 특금법 개정안)이 통과된 시점 이후부터다. 특금법 개정의 가장 큰 의의는 국내에서 거래되는 암호화폐가 공식적으로 제도권 안에 편입된다는 점에 있다. 그동안은 이렇다 할 규정이 없어 누구나 쉽게 암호화폐 거래소 사업을 할 수 있었다. 시세 조정, 내부자 거래는 물론이고 유령 거래소로 일명 ‘먹튀’를 당하는 등 수많은 피해 사례가 발생한 것도 이 때문이다. 그런 의미로 암호화폐 거래소 신고제를 도입하는 이번 특금법 개정안은 불확실한 투자에 불안감을 호소했던 수많은 투자자들에게 희소식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다.

디지털 자산 거래소 ‘에이펙스’(대표 정상훈)도 특금법 개정 이후 흐름에 매우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에이펙스는 파일코인 사전거래로 상장 후 거래가 가능한 동시에 그와 연계해 파일코인 유동성 공급이 가능한 유일한 거래소다. 에이펙스를 이끌고 있는 정상훈 대표는 2016년 이더리움 채굴장 경험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중국, 싱가포르 등에 파일코인 채굴 장비 법인 회사 ‘필마이닝’과 ‘이나옴’을 설립했다. 비트코인거래소를 환전 전용으로 활용하며 많은 수익을 창출한 바 있는 정 대표는 블록체인 업계에서 이미 창의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는 사업가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특금법 개정안이 시행되는 2021년 3월 전까지 ISMS 취득 및 가상계좌 발급을 완벽하게 마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회사를 대폭 확장 이전했으며 전문 인력을 추가 투입시켰다. 더불어 그는 고객들과의 원활한 의사소통과 에이펙스의 안정성을 입증하기 위해 부산 온천장 사무실과 구로 사무실에 오프라인 데스크를 운영하며 방문 가입이나 디지털 자산 상품 상담을 하고 있다.

파일코인 유동성 공급이 가능한 국내 최초 거래소

에이펙스 거래소에서는 원화 입금뿐만 아니라 거래소 코인, 스테이블 코인을 발행할 수 있다. 또 KYC 간편한 인증체계로 유동성 공급이 가능하다는 특장점을 보유했다. 현재 싱가포르 법인과 에스토니아 법인을 설립하고 부산, 서울 선릉, 구로에 사무실을 열었다.

에이펙스의 메인 비즈니스인 ‘파일코인’은 2017년 ICO(암호화폐공개)에서 엄청난 화제를 모았으며 2025년 그 가치가 1000억 달러(약 12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파일코인뿐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 BMW, NASA 등에서 사용하는 IPFS(Inter Planetary File System) 기술은 탈중앙화 영속적 웹 프로토콜의 형태를 지녔다. 업로드 및 다운로드 속도가 빠르며 해킹, 변조, 디도스 등의 공격에 강하고 무엇보다 가격이 저렴해 개인과 기업 모두 실생활에서 사용 가능한 기술로 각광받고 있다.

에이펙스의 기술력은 유수의 개발진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매칭 엔진을 바탕으로 빠른 체결 속도와 업계 최고 수준의 안정성을 자랑하며 외환거래 등 글로벌 트레이딩에 능숙한 전문가들이 설계 단계부터 참여해 최고의 거래 경험을 선사한다.

정 대표는 “이나옴&필마이닝의 채굴 사업부터 에이펙스 거래소 오픈까지 직원들의 노고는 물론이고 자회사를 향한 고객의 무한한 신임이 성장의 원동력”이라며 “이에 보답하기 위해 스테이킹 기능을 적극 활용해 더 많은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그는 중국, 베트남, 태국 등으로의 진출을 언급하며 에이펙스의 글로벌화에 대한 포부를 당차게 밝혔다.

한편 에이펙스는 필마이닝의 부산 온천동 파일코인데이터센터와 부산 연산동에 5층 건물을 신축하고 파일코인마이닝시스템을 구축해 거래소 유동성 공급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서울 구로 사무실에서는 IPFS 기술연구소를 설립해 거래소와 긴밀한 유대관계를 형성하며 파일코인의 가치를 만드는 데 동참할 계획이다.

조선희 기자 hee311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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