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 설치해 군대에서도 ‘스마트 결제’ 가능

김자현기자

입력 2020-04-01 03:00 수정 2020-04-01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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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카드


앞으로 군대에서도 ‘스마트 간편결제’가 가능해진다. 일반 장병들의 부대 내 휴대전화 사용이 보편화되는 데 맞춰 비씨카드가 간편결제 애플리케이션(앱)을 내놓은 덕분이다.

BC카드는 3월부터 군대 매점에서도 간편결제 앱 페이북(Paybooc)으로 결제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BC카드가 IBK기업은행, 국군복지단과 손잡고 출시한 것이다. 군 장병들과 가족들은 국내 육해공군 부대기지 내 매점(PX)에서 페이북 QR 결제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편리한 결제뿐만 아니라 BC카드의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이는 최근 부대 내 스마트폰 사용이 활성화됨에 따라 BC카드가 장병들의 편의성 증진 방안을 적극 연구해온 데 따른 것이다. 현재는 일부 PX를 중심으로 시범 운영 중이다.

BC카드는 지속적인 서비스 고도화와 인프라 정비를 통해 2200여 개의 모든 PX에 해당 서비스를 적용할 계획이다.

사용 방법은 간단하다. 먼저 장병들은 자신의 스마트폰에 BC카드의 간편결제 앱인 ‘페이북’을 설치하고, IBK나라사랑카드를 등록한다. IBK나라사랑카드 외에 기존에 사용하던 BC카드도 사용할 수 있다.

이후 페이북에서 결제하고자 하는 BC카드를 선택하고 QR코드를 생성한다. 생성된 QR코드를 PX 계산대에 비치된 리더기로 스캔 하면 결제가 완료된다. 현금이나 실물 카드가 없어도 된다. 장병들뿐 아니라 장교, 부사관 등 직업군인과 부대를 방문한 일반인도 스마트폰에 페이북 앱이 설치돼 있다면 QR 결제가 가능하다.

BC카드는 QR 결제 서비스를 이용하는 장병을 위해 다양한 혜택도 마련했다. 우선 4월 15일까지 PX에서 처음으로 페이북 QR 결제 서비스를 이용하는 장병에게는 50%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기간 내 1회, 최대 2000원). 또 4월 30일까지 3000원 이상 QR 결제하는 건에 대해서는 하루 한 번 500원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한 달간 페이북 QR 결제로 건당 3000원 이상을 결제하면 최대 1만7500원의 캐시백(한 달 31일 기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셈이다.

장길동 BC카드 마케팅본부장은 “BC카드의 QR 결제 서비스를 통해 장병들도 결제 편의성은 물론이고 BC카드만의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군 장병들이 좀 더 편리하고 혜택이 풍부한 여가시간을 즐길 수 있도록 페이북 QR 결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자현 기자 zion3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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