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수급 위기에 임직원 긴급 릴레이 헌혈

장윤정기자

입력 2020-04-01 03:00 수정 2020-04-01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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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경제가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적극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실천하며 위기 극복에 앞장서고 있다.

3월 11일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고통 분담과 위기 극복을 위해 성금 10억 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했다. 기부된 성금은 코로나19 집중 발생 지역의 취약계층 지원과 환자 치료, 의료진을 위한 방호 장비 구매 등에 쓰일 예정이다.

앞서 2월에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혈액 수급 위기가 발생하자 정일문 사장과 박종배 노조위원장을 포함한 임직원이 긴급 릴레이 헌혈 행사를 펼치기도 했다. 헌혈 행사에 참여한 정 사장은 “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국내 혈액 수급에 비상이 걸렸다는 소식을 듣고 어려운 상황 극복에 보탬이 되고자 단체 헌혈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오랜 기간 다양한 유소년 대상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왔다. 나눔의 실천을 위해 임직원이 자유롭게 참여하는 ‘매칭그랜트 제도’를 2013년부터 도입해 운영 중이다. 매칭그랜트 제도는 매월 임직원이 기부하는 금액만큼 회사에서도 동일한 금액을 지원해 사회공헌사업 기금을 마련하는 제도다. 같은 해 임직원의 자발적 참여로 출범한 ‘참벗나눔 봉사단’은 현재 본사 및 전국 영업지점 임직원 150여 명이 참여해 소외된 이웃과 아이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봉사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의 ‘꿈을 꾸는 아이들’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 매년 학업, 예술, 체육 분야의 재능 있는 학생 50여 명을 선발해 특기·적성 개발비를 지원하는 장기 프로젝트다. 배움에 대한 꿈과 열정이 있지만 어려운 환경 때문에 꿈을 포기할 수밖에 없는 아이들의 재능 개발을 후원하는 것. 지금까지 피겨스케이팅, 사이클, 피아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재능을 보이는 학생들을 지원해 왔으며, 이들은 청소년 대표 선수로 활약하거나 각종 대회에서 수상하는 등 각자의 분야에서 재능을 발휘하며 꿈을 이어가고 있다.

이 밖에도 2007년부터 FC서울 프로축구단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문화적으로 소외된 저소득층 초등학생들을 초청해 매년 ‘행복나눔 어린이 축구교실’을 진행해 오고 있다. 2017년부터 전국 초중학생들의 정서를 함양하고 창의적인 글쓰기 능력을 길러주고자 백일장 대회도 개최하고 있다. 겨울방학 중 결식 위기에 놓이거나 방임된 저소득층 초등학생들에게 따뜻한 식사와 다양한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활동도 2013년부터 매년 진행하고 있다.

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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