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세대 커뮤니티 문화와 어울리는 와인 찾아보자
동아경제
입력 2020-03-18 09:30 수정 2020-03-18 09:30
사진 제공=보틀샤크
‘보틀샤크’, 홈파티 위한 가성비 캘리포니아 부티크와인 4종 추천
최근 주거 공간의 홈파티를 통해 네트워킹하는 2030세대의 커뮤니티 문화가 라이프스타일로 자리잡으면서, 와인을 소비하는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이에 캘리포니아 ‘부티크와인’을 선보이는 ‘보틀샤크’가 최근 확산되고 있는 홈파티 문화를 위해 제안한 큐레이션 한 마리에따(Marietta) 와이너리의 와인 4종을 소개한다.
마리에따는 캘리포니아 소노마 카운티에서 40년(2대) 넘게 와인을 제조하며, 캘리포니아 와인 업계를 책임지고 있는 캘리포니아의 대표 와이너리다. 창립자이자 와인 메이커인 크리스 빌보르는 이들 와인 중 가장 유명한 필드 블렌드 논 빈티지 레드 블랜드(Filed Blend Non Vintage) 스타일을 개발한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올드 바인 레드 랏 넘버 69(OLD VINE RED LOT NUMBER 69)는 캘리포니아 소노마(Sonoma)와 멘도치노(Mendocino)지역의 한 포토밭에서 여러 품종의 포도들을 동시에 재배해 블랜딩한 필드 블렌드 레드와인이다. 과실의 순수한 과일향, 입 안에서 감도는 유연한 감촉, 풍부하고 견고한 구조감으로 훌륭한 밸런스를 갖췄다는 평이다. 1982년 여러품종과 빈티지 제품의 조합으로 처음 탄생했으며, 수십년간 레드 블렌드의 길을 개척한 레드 블렌드 중 하나로 손 꼽힌다. 그릴에 구운 햄버거와 향이 강한 치즈와 어울리며, 일상 식사 중에 편하게 한잔씩 마실 수 있는 와인이다. 간단한 게올리브와 치즈 크래커와 곁들어 먹어도 좋다
강렬한 캘리포니아의 태양을 머금은 포도품종 진판델 기반의 로만2019 (2016 Roman Zinfandel)은 숙성된 맛을 지닌 와인이다. 선홍색 체리, 자두 및 향신료의 맛이 진하고 풍부하게 다가오며, 가벼운 산미가 맛의 신선도를 높여준다. 소량의 쁘디 시라와 바르베라 블렌드로 여운 남긴다. 캘리포니아 와인 업계에서는 마레에따 와이너리의 와인 중 가장 훌륭한 가치를 지닌 와인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진판델의 우아한 풍미는 양념이 가미된 육류 요리와 잘 어울린다.
강렬하고 파워풀한 2015 크리스토(2015 CHRISTO Rhone Style Red Blend)와인은 향긋한 블렉베리의 과일향과 스파이시한 허브, 살짝 가미된 올리브 향이 어우러져 향미가 입안을 가득 채워주며 전체적으로 묵직한 무게감이 느껴지는 풀바디 와인이다. 다크하고 짙은 향과 비단결처럼 부드러운 질감이 두드러진다. 시라, 그르나슈, 쁘디 시라, 비오니에로 구성된 론스타일의 와인으로 오감을 사로잡는다. 그릴에 구운 스테이크. 허브를 얹어 로스팅한 고기, 훈연한 소세지나 햄과 환상적인 궁합을 자랑해 홈파티용으로 최적화된 와인이라는 평이다.
보틀샤크 데이비드 김 대표는 “블라인드 테스트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은아르메 카베르네 쇼비뇽과올드 바인 레드 랏 넘버 69는 최고의 가성비를 자랑한다”며, "캘리포니아 내에서 와인 메이커들에게 인정받는 작지만 실력있는 부티크 와너리인 마리에따를 국내에 최초로 소개할 수 있어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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