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측 “중국 우한에 교회? 설립한 적 없다” 반박
뉴시스
입력 2020-02-21 22:16

신천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최초 발생 지역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 지난해 교회를 설립했다는 의혹과 관련 “계획은 있었지만 우한에 교회를 설립한 적은 없다”고 주장했다.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측은 21일 오후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교회 설립) 계획을 홈페이지에 미리 올려 놓은 부분이었다”며 “실제로 우한에 교회가 존재하지 않았으며, 그만큼 그곳을 다녀온 대구 교회 신자도 없다”고 밝혔다.
신천지 홈페이지‘ 진리의 성읍 아름다운 신천지’ 내 교단 연혁 페이지에는 2019년 중국에 무한 교회를 설립했다고 적혀있었다. “2019년 단 10개월 만에 10만 3764명 수료, 하나님의 능력 나타나다. 신천지 해외 워싱턴 DC 교회, 우간다교회, 중국 내 몽고교회, 중국 무한교회, 영국교회 설립”이라는 문구를 볼 수 있다. ‘무한’은 ‘우한’의 한자음 표기다.
현재 신천지 공식 사이트는 중국 우한에서의 신천지증거장막 설립 이력이 이슈화되자 현재 홈페이지 접속을 차단하고 연혁에서 ‘중국 무한교회’ 문구를 삭제한 상태다.
신천지측은 “2018년부터는 모든 모임과 예배를 온라인으로 전환한 바 있다. 또한 지난 1월 도시 전체가 봉쇄된 상태로 한국 방문자는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신천지 해외교회는 선교활동을 시작한 후 재적 120명이 넘어야 행정상 교회로 승격된다고 밝혔다. 신천지에 따르면 중국은 종교탄압이 있기 때문에 ‘우한교회’라는 명칭은 있으나 실제 모임 장소나 교회 건물은 없다.
대구에서 번지고 있는 코로나19 확산세속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이만희 총회장이 21일 신천지 성도들에 특별 편지를 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 총회장은 전날 신천지 관련 앱을 통해 전파한 ‘총회장님 특별편지’라는 제목의 글에서 “금번 병마 사건은 신천지가 급성장됨을 마귀가 보고 이를 저지하고자 일으킨 마귀의 짓임을 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 모든 시험에서 미혹에서 이기자. 우리의 불변의 믿음과 진리는 하나님의 것이고 죽어도 살아도 선지 사도들같이 하나님의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이 회장은 “방역당국의 조치에 협조해야 한다”며 “전도와 교육은 통신으로 합시다. 당분간 모임을 피합시다”라고 적었다. 또한 “지금 병마로 인한 피해자는 신천지 성도들이다. 이 시험에서 이기자. 서로가 서로를 위하여 하나님꼐 쉬지 않고 기도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31번 확진자가 신천지 신도 최초로 발생한 가운데 21일 현재 신천지 대구교회와 관련된 확진자는 82명으로 증가했다.
국내 첫 코로나 19 사망자가 발생한 경북 청도군의 대남병원에선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2일까지 신천지 이만희 교주의 친형 장례식이 있었다. 청도군 풍각면 현리리는 신천지에서 ‘빛의 성지’로 불리는데, 이 교주의 고향이자 이 교주 부모의 묘지가 있다.
주말마다 관광버스 50여대가 신도들을 청도로 나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다수 교인들은 자주 현리리를 찾아 각종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청도 병원 역시 신천지 미용봉사단이 봉사활동을 위해 찾았던 곳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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