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 프리즘] 60년대생 ‘젊은 오빠’들이 은행을 점령했다

스포츠동아

입력 2020-02-18 05:45:00 수정 2020-02-18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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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옥동 신한은행장, 허인 KB국민은행장, 지성규 하나은행장, 권광석 우리은행장 내정자, 이대훈 NH농협은행장(왼쪽부터). 5대 시중은행의 수장이 모두 1960년대생으로 바뀌면서 세대교체의 바람이 불고 있다. 사진제공|신한·KB국민·하나·우리·NH농협은행

■ 5대 시중은행장 세대교체 바람

우리, 63년생 권광석 행장 내정
농협·국민·신한·하나도 60년대생
“해외시장서 새 성장 동력 찾자”
글로벌 역량 뛰어난 국제통 대세

우리은행의 새로운 은행장으로 1963년생인 권광석 새마을금고중앙회 신용공제 대표가 선임되면서 국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수장 모두 1960년대 생이 맡게 됐다.

이대훈 NH농협은행장이 1960년생으로 가장 나이가 많고, 이어 허인 KB국민은행장과 진옥동 신한은행장이 1961년생, 이번에 선임된 권광석 우리은행장 내정자와 지성규 하나은행장이 1963년생이다.

신임 행장들의 면면을 보면 우선 글로벌 사업에서 역량을 발휘한 ‘국제통’들이 많다. 이번에 선임된 권광석 우리은행장 내정자의 경우 미국 뉴욕지점과 우리아메리카은행 워싱턴지점 영업본부장을 지냈고, 투자은행(IB) 업무와 해외 기업설명회(IR) 경험이 풍부하다.

진옥동 신한은행장은 1997년 오사카지점 차장으로 부임해 2009년 오사카지점 지점장, SBJ은행 본부장을 지내는 등 20여 년간 일본에서 근무한 대표적인 일본통이다. 지성규 하나은행장도 2001년 홍콩지점장, 2007년 KEB하나은행 중국유한공사설립단 팀장, 2010년 하나금융지주 차이나데스크 팀장 등 오랜 기간 중국과 홍콩에서 근무한 중국 전문가다.

이들 국제통 행장들은 포화상태인 국내시장에서 벗어나 해외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모티브를 찾으려는 은행들의 최근 전략에 제격이라는 평가다.

금융산업을 비롯해 사회 전반에 걸쳐 빠르게 진행되는 디지털 전환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것도 장점이다. 허인 KB국민은행장은 디지털 혁신 조직 전환에 이어 혁신금융 알뜰폰 서비스인 ‘리브 M’을 내놓는 등 KB국민은행의 디지털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대훈 NH농협은행장 역시 올해 ‘디지털 휴먼뱅크’ 전환을 위해 인공지능 중심 디지털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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