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가 설명하는 '검은 고양이'의 치명적인 단점.."자랑이 힘들어요"
노트펫
입력 2020-02-04 18:06 수정 2020-02-04 18:07






[노트펫] 사랑스러운 자신의 반려동물을 자랑하고 싶은 건 여느 반려인들이나 마찬가지일 것이다.
그런데 한 집사가 자랑하고 싶어도 맘처럼 할 수 없는 '검은 고양이'의 치명적인 단점을 공개했다.
최근 반려묘 '시로'의 집사 정현 씨는 SNS에 "검은 고양이 단점"이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게재된 사진 속에는 정현 씨와 친구가 주고받은 메시지가 담겨 있었다.
침대에 누워 휴대폰을 하고 있던 정현 씨.
그런 정현 씨의 곁에는 평소와 다름없이 시로가 함께 하고 있었다.
윤기 나는 검은색 털을 자랑하며 꼭 안겨있는 시로의 모습이 사랑스러웠던 정현 씨는 서둘러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었다고.
그런데 촬영된 사진을 확인하자 당황할 수밖에 없었단다.
분명 품 안에 있는 시로를 확실히 사진으로 찍었건만 사진에는 그저 어둠만이 담겨 있었는데.
"시로가 사진에 잘 안 나와"라는 말과 함께 전송된 사진을 본 친구는 웃음을 터트렸다.
그렇게 귀여운 반려묘를 자랑하고 싶었던 작은 바람은 어둠 속으로 사라지고 말았다.
정현 씨는 "시로는 평소 저를 엄청 좋아하고, 개냥이다 보니까 저랑 어떻게든 붙어있으려고 한다"며 "저 날도 저랑 같이 있으려 바디필로우를 비집고 와 안겼는데, 그 모습이 너무 귀여워 친구에게 자랑하고 싶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그 모습을 사진으로 찍었는데 불을 끄고 있어 그런지 잘 안 나왔다"며 "그게 웃겨서 친구한테 보내줬는데 친구도 재밌어했다"고 말했다.
이후 정현 씨는 친구에게 다른 시로의 사진을 다시 보내줬단다.
해당 사진을 접한 사람들은 "팔뚝 중간쯤 위 또롱한 눈망울 두 개로 지켜보고 있어", "미치겠어. 안 보이는데 왜 귀엽지?", "고양이 있는 게 맞나요? 상상 속 고양이 키우시는 거 아닌가요", "검은 냥이 키우는 집사들은 폭풍 공감할 듯"이라며 웃음이 절로 나온다는 반응을 보였다.
시로는 2살 난 공주님으로, '엄마 껌딱지'라고 할 만큼 정현 씨와 함께 있는 걸 좋아하는 개냥이 같은 성격이다.
정현 씨네는 시로와 시로의 남편 '쿠모', 작년 3월에 낳은 아기 '요루'가 행복한 한 지붕 생활을 하고 있다.
"시로가 없었다면 아마 살지 못했을 거라고 생각할 만큼 사랑하는 아이"라고 시로를 향한 애정을 표현한 정현 씨.
"앞으로도 우리 세 아이들과 오래도록 사랑하며 살고 싶다"는 따뜻한 바람을 전했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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