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뮬러E 5월 한국 상륙…기대감 고조

뉴시스

입력 2020-01-26 12:34 수정 2020-01-26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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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전기차 레이싱 대회 ‘ABB FIA 포뮬러 E 챔피언십’의 9라운드 경기가 오는 5월3일 서울에서 개최되는 가운데 국내 모터스포츠 팬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26일 포뮬러E 코리아에 따르면 포뮬러E는 최근 칠레 산티아고에서 3라운드 경기를 마쳤으며, 멕시코, 모로코 마라케시, 중국 산야, 이탈리아 로마, 프랑스 파리를 거쳐 오는 5월2~3일 서울 잠실 종합운동장에서 9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지난 18일(현지시간) 열린 3라운드 경기 산티아고 E-프리에서는 BMW의 막시밀리안 군터가 우승했다. 막시밀리안 군터는 이날 DS 테치타팀의 안토니오 펠릭스 다 코스타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ABB 포뮬러 E 챔피언십’은 순수 전기 에너지로만 구성된 모터 동력이 사용되는 전기차 레이싱 대회다. 기존 다른 모터스포츠 시리즈와 달리 소음과 공해가 적어 전용 경기장이 아닌 도시 중심지의 공공도로에서 친환경 레이싱으로 진행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도 서울 경기가 이뤄질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포뮬러 E측은 당초 서울 광화문에서 경기를 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시민들의 교통불편과 시설 등을 감안해 대회 개최지역을 잠실로 최종 확정했다. 기존 올림픽 개최지인 잠실종합운동장의 경기장을 포함해 독특한 방식의 트랙이 구성될 예정이다.

9라운드 경기는 KBS1TV에서 생중계될 예정이다.

포뮬러 E는 방탄소년단을 글로벌 홍보대사로 위촉, 국내 팬들의 관심을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지난해 31일 레이싱복을 입고 새해 인사를 전하는 영상을 통해 포뮬러 E 대회의 여섯 번째 시즌 시작을 알렸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지난 15일 공식 홍보영상에서는 포뮬러 E를 “승자도 패자도 없는 레이스”, “45분의 긴박감보다 45억 년의 지구를 아끼는 레이스”, “친환경 에너지로 변화를 만들고 내일의 지구를 바꿀 레이스” 등으로 표현했다.

포뮬러E는 내년부터 5년간 매년 한국에서 개최되며, 이후 5년 더 연장될 수 있다.

포뮬러 E 코리아는 이번 ABB FIA 포뮬러 E 챔피언십의 서울 개최가 여러 가지 면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경제연구소는 내년 ABB FIA 포뮬러 E 챔피언십의 국내 개최가 4000억원 이상의 경제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측했다. 대회 시행과 축제가 함께 어우러질 경우 파급효과는 생산유발효과가 최소 약 2100억원에서 최대 4072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가 최소 약 1020억원에서 최대 2032억원 수준이라고 추산했다. 고용유발 효과는 최소 1474명에서 최대 2843명으로 추산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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