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계약하면 연말 출고”…제네시스 GV80, 사전계약 2만대 돌파 ‘흥행 돌풍’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20-01-18 13:05:00 수정 2020-01-18 13: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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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가 선보인 ‘GV80’이 초반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출시 이틀 만에 2만 대 넘는 계약이 이뤄진 것. 현대차가 제시한 올해 국내 판매목표에 육박하는 수치로 지금 계약해도 연말에나 차를 받을 수 있다.

18일 업계 관계자는 제네시스 GV80이 출시 첫날 1만5000대, 다음 날 7000대 등 영업일 기준 2일 동안 총 2만2000여대가 계약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첫날 차를 계약한 소비자는 올해 7월 전에 차를 인도받을 수 있고 둘째 날 계약한 고객은 오는 10월쯤 차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지금 계약하면 올해 연말에나 차를 출고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지난 15일 제네시스 GV80을 출시했다. 3.0리터 디젤 모델을 먼저 선보이고 향후 2.5리터 및 3.5리터 가솔린 터보 모델을 라인업에 추가할 예정이다. 올해 GV80 연간 판매대수는 2만4000대로 잡았다. 판매목표는 공장에서 생산 가능한 규모가 반영된 수치로 단순하게 나누면 매월 약 2000대정도가 생산될 것으로 보인다.


사전계약 접수가 이뤄지고 있는 차종은 3.0리터 디젤 1종이다. 총 3종 중 1개 차종만으로 이틀 만에 연간 판매목표에 근접한 계약실적을 거둔 것이다. 신차 출고 적체를 쉽게 예상할 수 있는 상황이다. 지난 2018년 계약 후 1년 이상 기다려야 했던 현대차 팰리세이드 사태를 연상시킨다. 가솔린 터보 모델 2종까지 추가되면 출고 적체 현상은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GV80은 브랜드 첫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다. 4년여 동안 글로벌 시장에서 축적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완성한 최신 디자인과 기술이 집약된 모델이다. 중형세단 G70에 이어 두 번째로 선보인 제네시스 브랜드 오리지널 모델이다. 에쿠스와 제네시스(BH)로부터 시작된 G90, G80과는 태생이 다른 모델로 볼 수 있다. 특히 야심차게 선보이는 모델인 만큼 기존 프리미엄 브랜드와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는 대형 럭셔리 SUV를 목표로 개발했다고 현대차 측은 강조했다.

차체 크기는 길이와 너비가 각각 4945mm, 1975mm, 높이는 1715mm다. 경쟁모델로 꼽히는 메르세데스벤츠 GLE(4930x2020x1770), BMW X5(4922x2004x1745) 등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 모델보다 길지만 전폭은 좁고 높이는 낮다. GV80 휠베이스는 2955mm다. GLE(2995mm), X5(2975mm)보다 짧다. 외관은 ‘역동적인 우아함’ 콘셉트를 적용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살렸다. 헤드 및 테일램프 등 세부 디자인 요소는 플래그십 세단 G90과 패밀리룩을 이룬다. 실내는 고급 소재를 활용해 깔끔하고 우아한 공간을 구현했다. 새로운 디자인의 스티어링 휠과, 인체공학 설계가 반영된 ‘에르고 모션’ 시트, 가로형 대형 센터디스플레이 등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탑승구조는 5인승과 7인승을 선택할 수 있다.
파워트레인은 후륜구동 기반 3.0리터 직렬 6기통 디젤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됐다. 최고출력 278마력, 최대토크 60.0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옵션으로 사륜구동 시스템을 추가할 수 있다. 연비는 복합 기준 리터당 11.8km(5인승, 2WD, 19인치 타이어 기준)다. 디젤 모델 외에 새로운 엔진이 적용된 2.5리터 및 3.5리터 가솔린 터보 모델이 라인업에 추가될 예정이다.

새로운 편의사양으로는 증강현실(AR) 내비게이션과 차량 간편 결제 시스템(제네시스 카페이), 필기 인식 조작계(제네시스 통합 컨트롤러) 등이 처음 적용됐다. 이밖에 원격진단 서비스, 내차 주변 스마트폰 확인, 발레모드 등 첨단 커넥티비티 기능이 더해졌다. 능동형 주행보조장치로는 2세대로 진화한 고속도로주행보조 시스템과 운전 스타일 연동 스마트크루즈컨트롤, 전방충돌보조, 후측방충돌방지보조, 운전자주의경고, 전방주시경고 등이 탑재됐다. 제네시스 G80 가격은 3.0 디젤모델의 경우 6580만 원부터 시작한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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