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코리아, 독자개발 ‘친환경 수산화니켈 습식제련’ 기술 시연회 개최
동아경제
입력 2020-01-08 11:01 수정 2020-01-08 11:11
2차전지 핵심소재 수산화니켈, 국내 기술개발로 98% 대일 수입의존도 탈피 기대
㈜보고코리아(대표 이준석)와 ㈜모노리스(대표 박민규)는 세계최초로 ‘염소 화합물을 이용한 친환경 수산화니켈 습식제련’ 기술을 개발해 8일 광양에서 시연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모노리스의 광양 공장에서 열린 이번 시연회에는 국내외 유수의 2차전지 양극재 생산업체 와 투자기관 관계자, 카자흐스탄 주한 대사 바킷 듀센 바예프(Bakyt Dyussenbayev) 등이 참석했다.
㈜보고코리아와 ㈜모노리스가 특허를 보유한 친환경 수산화니켈 습식제련 기술은 2차전지의 핵심소재인 양극재에 반드시 필요한 황산니켈을 만드는 주원료이면서 정부 10대 전략품목인 수산화니켈을 ‘염소 화합물을 이용하여 친환경적인 습식제련’을 통해 생산하는 기술이다. 종전의 건식 또는 황산을 이용한 습식제련 공정에서는 상당한 폐기물이 발생하여 환경오염 우려가 높았으나, ㈜모노리스가 개발한 기술은 염화수소를 이용한 습식제련 방식으로 폐기물 배출을 줄였다. 생산과정에서 높은 압력과 온도가 필요없어 초기 투자비용이나 생산 단가가 낮은 것도 특징이다. 또 기존에는 그냥 버려지던 슬래그(slag)에서 MgO 등 추가적으로 부가가치를 생산할 수 있어 경제적 효과도 기대된다.
㈜보고코리아 이준석 회장은 “카자흐스탄을 포함해 광물자원이 풍부한 국가에 합자공장을 추진하여 2차전지 핵심소재인 양극재에서 가장 필요한 니켈을 환경오염 없이 경제적, 안정적으로 확보함해 향후 양극재 소재 업계를 이끌어갈 리더로 발돋움하겠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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