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취업 중장년 10명중 6명 月200만원도 못벌어

세종=최혜령 기자

입력 2019-12-25 03:00:00 수정 2019-12-25 0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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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42만명 일자리 새로 얻어
40~64세 절반 이상이 ‘은행 빚’… 집주인 대출, 무주택자의 4배


지난해 재취업한 중장년층(40∼64세) 10명 중 6명은 200만 원이 안 되는 월급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통계청이 내놓은 2018년 기준 중장년층 행정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기준으로 1년 사이에 새로 일자리를 얻은 중장년층은 142만7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들 중 62.5%는 월평균 임금이 200만 원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40대 초반 평균 230만 원, 50대 초반 217만 원, 60대 초반 183만 원 등으로 연령이 높아질수록 월급이 낮아졌다. 전체 재취업 중장년층의 월평균 임금은 215만 원이었다.

전체 중장년층 인구 중 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은 비율은 56.1%로 1년 전보다 0.8%포인트 증가했다. 대출 잔액 중앙값은 4459만 원으로 1년 전보다 331만 원(8.0%) 증가했다.


주택을 가진 중장년층 인구는 831만7000명으로 전체의 42.0%를 차지했다. 연령별로는 60대 초반의 주택 소유 비중이 44.9%로 40, 50대보다 높았다. 남성은 중장년층 인구의 45.2%, 여성은 중장년층의 38.7%가 주택을 소유했다. 집을 가진 중장년층의 대출 규모는 무주택자보다 훨씬 많았다. 주택을 가진 중장년층의 대출 잔액 중앙값은 8846만 원으로 무주택자(2201만 원)의 4배 수준이었다.

가구원이나 가구주 중 한 명이라도 40∼64세인 중장년층 가구는 1295만9000가구였으며 이 중 63.7%인 825만 가구가 주택을 소유했다. 1년 전보다는 비중이 0.4%포인트 증가했다. 취업하지 않은 채로 중장년 가구주와 함께 사는 19세 이상 자녀는 238만3000명이었다.

세종=최혜령 기자 her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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