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움’ 논란 서울의료원 원장 사의
김하경 기자
입력 2019-12-03 03:00:00 수정 2019-12-03 03:00:00
‘태움’(간호사 집단 내 괴롭힘 문화)으로 간호사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과 관련해 김민기 서울의료원장이 자리에서 물러난다.
김 원장은 2일 사임 발표문에서 “혁신 방안이 마련된 만큼 서울의료원이 새 출발을 할 수 있도록 그간의 과오는 제가 대표로 안고 물러나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올해 1월 의료원 간호사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뒤 의료계 직장 내 괴롭힘이 원인으로 지목되면서 책임론에 휩싸였다. 김 원장은 임기를 1년 반 정도 남겨두고 있다.
서울의료원은 이날 △소통하는 일터를 위한 혁신적 조직·인사 개편 △직원이 행복한 일터 조성 △직원의 어려움을 해결해 주는 일터 조성 △고인 예우 추진 및 직원 심리치유 △지속적인 공공의료 혁신 등 대책을 공개했다.
김 원장은 2일 사임 발표문에서 “혁신 방안이 마련된 만큼 서울의료원이 새 출발을 할 수 있도록 그간의 과오는 제가 대표로 안고 물러나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올해 1월 의료원 간호사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뒤 의료계 직장 내 괴롭힘이 원인으로 지목되면서 책임론에 휩싸였다. 김 원장은 임기를 1년 반 정도 남겨두고 있다.
서울의료원은 이날 △소통하는 일터를 위한 혁신적 조직·인사 개편 △직원이 행복한 일터 조성 △직원의 어려움을 해결해 주는 일터 조성 △고인 예우 추진 및 직원 심리치유 △지속적인 공공의료 혁신 등 대책을 공개했다.
진상조사위원회와 시민대책위원회 등은 혁신안이 미흡하다고 주장했다. 시민대책위 관계자는 “혁신 대책이 추상적이고 아주 미흡하다”며 “이것만으로 ‘태움’ 문화가 바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진상위에 참여했던 강경화 한림대 간호학과 교수는 “혁신안에 인적 쇄신안이 없다”고 말했다.
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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