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 프리즘] 기아차 3세대 K5, 과감한 전면부…더 강렬해졌다
원성열 기자
입력 2019-11-13 05:45 수정 2019-11-13 05:45
기아자동차는 ‘역동성의 진화’를 디자인 콘셉트로 한 중형 세단 3세대 K5의 외장 디자인을 12일 공개했다. 사진제공|기아자동차
■ 중형 세단시장 기대주 ‘기아차 3세대 K5’ 외장 공개
‘역동성의 진화’ 콘셉트 시선집중
패스트백 스타일의 측면도 압권
쏘나타와 승부, 승산 있어 보여
패스트백 스타일의 측면도 압권
쏘나타와 승부, 승산 있어 보여
기아자동차가 12월 출시를 앞둔 중형 세단인 3세대 K5의 외장 디자인을 12일 공개했다.
정식 공개 이전부터 기아차 관계자들이 “이번에는 확실히 다를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여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이런 기대감을 채우고도 남을 만큼 과감한 디자인이 단숨에 시선을 사로잡는다.
3세대 K5는 ‘역동성의 진화’를 디자인 콘셉트로 그 동안 국산 중형 세단에서는 볼 수 없었던 강렬한 존재감을 완성해냈다. 무엇보다 전면부가 인상적이다. 기아차의 상징처럼 여겨졌던 타이거 노즈 라디에이터 그릴과 헤드램프와의 경계를 과감히 허물었고, 그릴 자체의 가로 너비를 기존보다 대폭 확장해 존재감이 더 뚜렷해졌다. 업그레이드 된 타이거 노즈 라디에이터 그릴을 포함한 3세대 K5의 전면부 디자인은 향후 출시되는 기아자동차의 신차에 순차 적용될 기아차 차세대 디자인 정체성이다.
기아자동차는 ‘역동성의 진화’를 디자인 콘셉트로 한 중형 세단 3세대 K5의 외장 디자인을 12일 공개했다. 사진제공|기아자동차
그릴 패턴 디자인도 더 섬세해졌다. ‘샤크스킨’(Shark Skin)을 모티브로 삼아 역동적이면서도 고급스럽게 디자인됐다. 주간주행등(DRL)은 바이탈 사인을 연상시키는 그래픽으로 디자인해 강렬한 인상을 준다. 에어 인테이크 그릴과 에어 커튼은 라디에이터 그릴의 조형과 조화를 이뤄 차량이 더 고급스럽고 날렵하게 보인다.
패스트백 스타일로 디자인된 측면부도 기대 이상이다. 전장은 기존 대비 50mm 늘리고, 전고는 20mm 낮춰 스포티함을 강조했고, 측면 라인은 수입 패스트백 세단을 압도할 만큼 충분한 아름다움을 갖췄다. 후면부 역시 완성도가 높다. 전면부와의 연결성을 강조했으며 독창적인 디자인 요소를 통해 고급스럽고 안정감 있는 모습으로 마감됐다. 전체적인 디자인 완성도만 보면 쏘나타와의 정면 승부에서도 승산이 있어 보인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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