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인·기관 투자자 동반 ‘사자’에 상승…강보합 마감
뉴시스
입력 2019-11-07 16:54 수정 2019-11-07 16:55
코스피가 개인과 기관 투자자의 동반 매수세에 소폭 상승 마감했다.
7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144.15)보다 0.14포인트(0.01%) 오른 2141.05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10포인트(0.14%) 내린 2141.05에 출발한 뒤 하락 구간을 횡보하다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미중 무역협상의 불확실성이 부각되면서 하락 출발했으나 12월 여전히 합의가 기대된다는 점을 고려해 하락이 제한됐다”며 “결국 주식시장은 무역협상을 빌미로 매물 소화과정이 진행중인 가운데 보험주와 통신주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전기·전자, 섬유의복 등이 부진했다”고 분석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홀로 1513억원을 팔아치웠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650억원, 490억원을 사들이며 지수 하락을 제한했다.
코스피 업종은 상승세가 강한 모습이었다.
이날 통신업(2.75%), 보험(2.50%), 은행(1.21%), 금융업(0.64%), 운송장비(0.50%), 서비스업(0.47%), 음식료품(0.46%), 전기가스업(0.44%), 철강·금속(0.15%), 건설업(0.14%)이 올랐다.
반면 의료정밀(-0.78%), 섬유·의복(-0.65%), 의약품(-0.60%), 전기·전자(-0.59%), 비금속광물(-0.57%), 종이· 목재(-0.40%), 기계(-0.38%), 제조업(-0.31%), 유통업(-0.21%), 운수창고(-0.13%), 화학(-0.10%) 등이 내렸다.
코스피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네이버(2.48%), SK텔레콤(2.32%), 삼성바이오로직스(1.25%), 현대모비스(1.02%), SK하이닉스(0.12%)가 올랐다.
반면 셀트리온(-2.80%), 삼성전자(-0.75%), LG화학(-0.31%), 신한지주(-0.23%)는 내렸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669.68)보다 0.95포인트(0.14%) 내린 668.73에 출발해 3.53포인트(0.53%) 내린 666.15에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는 각각 684억원, 1135억원을 팔아치웠으나 개인 투자자는 홀로 1921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내렸다.
이날 에이치엘비만이 10%에 가까운 상승률을 기록했다. 메지온(0.47%) 소폭 상승했다.
내린 종목은 펄어비스(-3.00%), 셀트리온헬스케어(-2.77%), 메디톡스(-2.70%), CJ ENM(-2.28%), 스튜디오드래곤(-2.25%), 케이엠더블유(-1.80%), 헬릭스미스(-0.31%)가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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