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승격 추진 정선 정암사 수마노탑 관광객들에 ‘인기’
뉴시스
입력 2019-10-28 17:58 수정 2019-10-28 17:58
강원 정선군은 국보승격을 추진하고 있는 보물 제410호 정암사 수마노탑에 지난 주말인 26일과 27일 이틀간 1500여명의 순례자 및 탐방객들이 찾았다고 28일 밝혔다.
순례자와 탐방객들은 가을 햇살과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가을 풍경속에 자리잡고 있는 수마노탑을 찾아 탑돌이를 하며 수마노탑의 국보승격과 소망을 기원했다.
또 함께 걸으면 소원이 이루어 진다는 친환경 생태 탐방로인 정암사 자장율사 순례길을 걸으며 자연과 함께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힐링 탐방 즐겼다.
고한읍에 위치한 정암사는 ‘신라 선덕여왕 때 고승 자장율사가 당나라 산서성에 있는 청량산 운제사에서 문수보살을 친견하고 석가세존(釋迦世尊)의 정골사리(頂骨舍利), 치아, 불가사(佛袈裟), 패엽경(貝葉經) 등을 전수하여 귀국한 후 동왕 14년에 금탑, 은탑, 수마노탑을 쌓고 그중 수마노탑에 부처님의 진신사리와 유물을 봉안하였다’라고 알려져 있다.
수마노탑은 기단부터 상륜부에 이르기까지 완전한 모습을 갖추고 있는 국내 유일한 모전석탑이며, 분황사 모전석탑의 전통성을 잘 계승하고 있는 고려시대 탑이라는 점에서 큰 특징을 보이고 있다.
또 탑지석 등 중수기록이 잘 남아 있어 학술적 가치가 높은 것은 물론 산천비보사상을 배경으로 높은 암벽 위에 조성된 특수한 탑이라는 점에서 다른 탑과 차이성이 있다.
한편 정선군에서는 지난 2012년부터 4차례의 학술심포지엄과 3차례의 정밀발굴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지난해에는 종합학술자료집을 발간하는 등 수마노탑의 국보승격을 하나된 마음으로 염원하고 있다.
【정선=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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