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 한가운데서 '보브캣' 건져 올린 낚시꾼.."왜 거기서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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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9-10-16 14:07 수정 2019-10-16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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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펫] 호수 한가운데서 보브캣(bobcat, 붉은 스라소니, 밥캣이라고 읽기도 한다)을 건져 올린 낚시꾼의 사연이 화제다.

지난 9일 미국 매체 미줄리언(Missoulian)은 미국 서부 몬태나주의 한 호수에서 낚시를 하던 남성이 물에 빠진 보브캣을 구조했다고 보도했다.

밥 헤리퍼드(Bob Hereford)는 이달 초 가족들과 함께 낚시를 하기 위해 플랫헤드 호수(Flathead Lake)를 찾았다.

헤리퍼드와 가족들은 배를 타고 해안에서 멀리 떨어진 곳으로 이동하던 중 그들 앞에 있는 물속에 있는 어떠한 형체를 발견했다.

좀 더 자세히 보기 위해 가까이 다가갔을 때, 그들은 전혀 예상치 못한 광경을 목격했다.

물속에 있던 건 물고기가 아니라 물에 가라앉지 않기 위해 발버둥 치고 있는 보브캣이었다.

헤리퍼드는 즉시 죽어가는 보브캣을 구조하기 위해 나섰고, 물고기를 건지는 뜰채를 사용해 지친 보브캣을 물 밖으로 꺼냈다.

이후 구조한 보브캣을 육지로 데려가는 모습을 영상으로 촬영해 "나는 나와 내 아들이 멋진 하루를 보낸 것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다"라는 글과 함께 SNS에 올렸다.

그가 올린 영상 속에서 보브캣은 뜰채 그물 안에 앞발을 하나 올린 채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고 있다.

보브캣이 어떻게 호수 한가운데 빠지게 됐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만약 헤리퍼드가 오지 않았던 상황은 매우 비극적으로 끝났을 것이다.

이후 헤리퍼드는 보브캣을 안전하게 육지로 옮겼다고 미줄리언은 전했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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